우주 스타트업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대표 이기주)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TIPS)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팁스 운영사인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대표 정회훈)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과제의 주요 목표는 항공기에서 투하되는 소형 캡슐에 유도제어 기술을 적용해 목표 지점에 정밀하게 착륙시키는 기술을 실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주탐사 재진입, 우주 제조물 회수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는 현재 캡슐 회수를 위한 궤도 수송선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이며, 이번 과제를 기점으로 우주와 지상 간 물류 기술을 선행 개발해 수익 기반 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인터그래비티 유도제어 팀장 천세범은 “이번 실증은 회수 기술의 기술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초기 단계”라며, “넓은 착륙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지정학적 제약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정회훈 대표는 “인터그래비티는 우주 물류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팀”이라며, “정밀 착륙 기술은 향후 우주 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