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텍, 한국해양대·한국인터넷진흥원과 선박 사이버보안 공동연구 협약 체결

DX 융합보안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7월 30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기술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정보보호 핵심원천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스마트선박 국제 규정 대응을 위한 핵심 보안 기술 개발’ 과제의 수행을 위해 체결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및 테스트베드 공동 활용 ▲선박 보안 관련 데이터 수집·생성·공유 ▲사이버보안 위협 연구 및 대응 기술 협력 등이다. 쿤텍은 해당 과제를 통해 스마트선박의 사이버 복원력(Cyber Resilience)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복원력 절차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선박 기자재에 대한 취약점 탐지 기술과 선박 내부 및 외부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선박 보안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에서 한국해양대학교는 실제 상선과 동일한 시스템을 갖춘 실습선 ‘한바다호’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안영중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현대 선박의 디지털화로 인해 사이버 위협이 실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한바다호는 실전 환경을 반영한 테스트에 적합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경국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선박 보안은 OT(운영기술) 시스템의 이해가 핵심이며,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과 실증 데이터를 연계해 세계 수준의 복원력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쿤텍 방혁준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는 해양 산업 분야에서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쿤텍은 OT/ICS 보안 및 위협 탐지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선박의 보안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8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