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는 자율주행 실외 이동로봇 솔루션 기업 뉴빌리티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Neubie)’, 로봇 통합 관리 플랫폼 ‘뉴비고(NeubieGo)’, 주문 앱 ‘뉴비오더(NeubieOrder)’ 등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자체 개발·상용화한 로봇 서비스(RaaS, Robot as a Service)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실외 이동 로봇 분야에서 다수의 기술검증(PoC)을 수행했으며, 고가의 라이다나 GPS 관성 내비게이션 시스템(GINS) 없이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별도의 정밀 지도 없이도 운영할 수 있어 셋업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비용 효율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뉴빌리티는 현재 요기요와 함께 정식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바로고, 라쿠텐 등 여러 업체들과의 실증도 예정돼 있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를 통해 경비·순찰용 로봇을 공급하며 보안 시장으로도 진출 중이다. 해외에서는 사우디 네옴시티와 미국 South Florida Security Group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실증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 기술 ‘뉴빌리티 센스(Neubility Sense)’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도심이나 위험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순찰·보안·소방 등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기술의 라이선스 사업화를 통해 솔루션 보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도 병행된다. 뉴빌리티는 중동, 북미, 일본 등을 주요 진출 대상으로 삼고, 현지 실증 및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크릿벤처스 임용묵 팀장은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검증된 서비스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3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