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디지털 범죄 대응 기업 라바웨이브는 자체 개발한 불법 촬영물 모니터링 및 탐지 솔루션 '라바 스캐너(LAVAR SCANNER)'에 대해 '유출 이미지 검출을 위한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이라는 명칭으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라바 스캐너는 지난 2월 출시된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범죄 탐지 솔루션으로, SNS와 포르노 사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불법 촬영물을 탐지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했다. 얼굴 인식뿐 아니라 영상에 등장하는 배경과 물체까지 식별하는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솔루션은 피해자의 원본 영상이나 이미지가 없어도 간단한 증명사진 수준의 정보만으로 온라인에 유포된 불법 촬영물을 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피해자가 직접 콘텐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 피해와 2차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촬영 각도, 포즈, 구도 등이 유사한 이미지와 영상까지 정밀하게 탐색하는 기술이 포함돼, 변형된 형태로 유포되는 불법 촬영물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 라바웨이브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몸캠피싱, 딥페이크 등 다양한 디지털 범죄에 대응해왔다. 최근에는 선거 기간 중 후보자를 겨냥한 딥페이크 콘텐츠 탐지 활동을 통해 가짜뉴스 대응에도 참여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라바 스캐너의 기능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특정 신체 부위 탐지, 성문 분석, 동영상 프레임 단위 인식 등 추가 기술을 개발해 디지털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불법 촬영물 탐지 역량을 강화해, 개인정보 유출과 불법 콘텐츠 확산을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2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