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미션(대표변호사 김성훈)이 지난 7월 30일 서울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북미 최대 한인 창업자 커뮤니티인 UKF(United Korean Founders)와 공동으로 ‘K-푸드 익스프레스 3.0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F&B(식음료) 스타트업과 투자사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푸드 익스프레스 3.0’은 한국 식음료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이번 포럼은 그 첫 단계로 열렸다. 현지 시장 진출을 희망하거나 실무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국 내 활동 중인 연사들의 경험과 전략을 공유받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서는 다양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비건 푸드 브랜드 ‘널담’의 진해수 대표와 벤처캐피털 ‘시그나이트’의 김주영 심사역은 현지화 전략과 투자사-피투자사 간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미국 프리미엄 K-푸드 플랫폼 ‘울타리USA’의 임양원 지사장은 미국 내 유통 전략과 규제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UKF 공동의장이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눔(Noom)’의 창업자인 정세주 의장이 오는 10월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KOOM 2025’ 행사를 소개하며, 미국 내 K-푸드 브랜드 확산을 위한 플랫폼의 필요성과 미국식 비즈니스 문화에 대한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1차 선정 기업도 공개됐다. 천연 재료 밀떡볶이 브랜드 ‘사과떡볶이’, 허브 발효 대체커피 ‘산스커피’, 유기농 말차 기반의 ‘슈퍼말차’,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치코퍼레이션’ 등이 포함됐다. 선정 기업은 8월부터 파트너십 구축 및 네트워킹을 시작하며, 10월 뉴욕에서 개최되는 ‘KOOM 2025’ 참여와 현지 다이닝 콜라보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미션은 오는 8월까지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김성훈 대표변호사는 “K-푸드의 글로벌 진출 기회는 확대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많은 기업이 자본과 현지 네트워크의 한계를 겪고 있다”며 “법률 자문을 넘어선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F&B 기업의 미국 안착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