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비스(대표 남기모)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데이터 기반 로봇 서비스 실증 평가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가상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실증 환경을 활용해 로봇 서비스 기술의 성능을 과학적·정량적으로 검증하고, 가상환경 기반 테스트 기법을 통해 실증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평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규모 실증 인프라로, 실내외 복합 환경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 성능을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공공안전, 물류, 의료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로봇 서비스의 정량적 성능 검증은 상용화와 확산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비스는 이번 과제에서 로봇 서비스 실증을 위한 데이터 수집, 전송, 시각화, 분석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다양한 로봇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운용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데이터 표준화 인터페이스, 성능 평가 분석 환경 구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전송용 통신 프로토콜 정의, 가상환경 연동을 위한 시간 가속·감속 처리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기존 로봇 서비스 성능 검증은 표준화된 절차와 객관적 지표가 부족해 기업별 자체 기준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과제를 통해 데이터 기반 평가 방식으로 전환해 평가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비스 남기모 대표는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평가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시각화, 분석, 검증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기반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 및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융합 미래 서비스 환경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