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 전문 기업 핑거는 국회도서관이 추진하는 ‘AI 시사분석 아르고스(ARGOS)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아르고스’는 국회도서관이 운영 중인 AI 기반 이슈 분석 플랫폼으로, 뉴스 및 SNS 데이터를 분석해 사회적 이슈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를 입법 및 정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 서비스다. 텍스트 마이닝, 감성 분석, 키워드 클러스터링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정무적 판단과 정책 결정의 객관성을 높이는 데 사용되고 있다. 핑거는 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아르고스의 분석 범위를 기존 전국 단위에서 지역구 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 언론 및 온라인 커뮤니티 데이터를 연동하고, 지역별 이슈 특성 분석, 이슈 간 비교, 정책 수요 정밀 파악 등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지역 특화 이슈 분석을 통해 정책 우선순위 결정에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어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 도입도 추진된다. 사용자가 “최근 3개월간 서울 강서구의 교육 관련 이슈는?”과 같이 질의하면, AI가 관련 데이터를 분석·요약해 시각화된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도 복잡한 분석 결과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공공 부문 내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정책 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이라는 점에서 고도화된 기술력과 공공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핑거는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 다양한 AI·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도서관과 협력해 맞춤형 분석 체계와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어 처리(NLP), 감성 분석 등 특화 기술을 접목한 실효성 높은 솔루션 설계를 목표로 한다. 핑거 관계자는 “이번 아르고스 고도화 사업은 공공 데이터 분석에 AI 기술을 접목해 입법기관과 국민 간의 연결을 더욱 정밀하게 설계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회도서관의 중장기 AI 전략과 연계해 향후 입법 지원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7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