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및 솔루션 기업 플리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에서 데이터 제공 파트너이자 민간 컨소시엄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향후 5년간 약 100조 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가 인공지능 전략 프로젝트로, 한국형 초거대언어모델(LLM)의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자립 기반의 AI 주권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리토는 본 사업에서 학습용 및 평가용 데이터 구축을 전담하며, 한국형 LLM 개발을 위한 핵심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회사는 AI 언어 데이터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IT 행사에 AI 동시통역 솔루션을 제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업스테이지를 주관사로, 플리토 외에도 노타 AI, 래블업, 카이스트, 서강대학교 등 AI 관련 전문 기술과 연구 역량을 갖춘 민간 및 학계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중인 LLM ‘솔라(SOLAR)’ 시리즈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았으며, 온디바이스 AI, 모델 경량화, 시스템 설계, 인재 양성 등 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플리토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다국어 AI 솔루션, 산업 특화형 언어 모델, NPU 기반 통번역 기술 등 차세대 사업 영역 확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DQ 인증을 획득한 CoT(Chain of Thought) 데이터 개발 및 RLHF 기반 학습 데이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언어 도메인에 특화된 모델 설계에 주력할 방침이다. 플리토 측은 “데이터 구축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것은 기술 역량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로 볼 수 있다”며 “국내 AI 기술 자립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6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