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표준기술 기반 냉각 솔루션 기업 ㈜SDT(대표 윤지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실증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SD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액침냉각 시스템 ‘아쿠아랙(AquaRack)’의 성능과 안정성을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진출은 물론, 해외 사업 확대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고성능 GPU 서버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냉각 효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 공랭식 냉각 방식은 랙당 40~50kW에 달하는 고발열 장비를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액침냉각은 냉각 효율 개선, 전력 사용 절감, 탄소 배출 저감 등의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SDT의 ‘아쿠아랙’은 서버를 비전도성 냉각유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방식으로, 공랭식 대비 에너지 효율이 30~4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력효율지수(PUE)를 1.2 이하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냉방 전력 사용량과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실증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운영하는 ‘판교 HPC이노베이션허브’ 내 테스트베드에서 진행된다. SDT는 고발열 GPU 서버를 실제로 운영하며, 아쿠아랙 시스템의 냉각 성능과 안정성을 센서 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 아쿠아랙은 냉각수 분배 장치(CDU), 센서, 모니터링 시스템 등 핵심 구성 요소를 자체 설계·개발했으며, PAO(Poly Alpha Olefin) 기반의 비전도성 액침유를 사용해 서버 안정성도 확보했다. 또한, SDT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해 원격 모니터링과 지능형 이상 탐지가 가능하다. SDT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공랭식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는 대체 기술로서 액침냉각 시스템의 효율성과 실용성을 입증하고, 향후 국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부품 국산화를 통해 외산 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관련 산업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윤지원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은 당사의 액침냉각 기술력이 공인된 결과”라며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