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기술 스타트업 메가플랜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메가플랜은 고등어의 연중 산란을 가능케 하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육상 양식 시스템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리에서 고등어 육상 양식장을 직접 운영하며, 올해 1월에는 인공산란 1세대 고등어의 출하 및 판매를 완료한 바 있다. 지속되는 고수온 현상, 미세플라스틱, 해양 오염 등 환경 변화로 인해 수산 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메가플랜은 육상 양식을 통해 공급 안정성과 식량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고등어 자원은 40년간 74% 감소했으며, 일부 보고에서는 2050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블루포인트는 메가플랜이 육상 수족관 기반의 양식 기술을 바탕으로 고등어의 안정적인 산란 및 사육이 가능함을 입증한 점, 그리고 산란부터 유통까지 전 주기 디지털화가 가능한 운영 역량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함슬범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메가플랜은 고등어 수급 문제와 수산업의 환경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잠재력을 지닌 팀”이라며 “양식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수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철원 메가플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1달러 고등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수산물 공급 모델을 통해 국내 식량 안보는 물론, 글로벌 식량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53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