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기업 마키나락스(대표 윤성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정예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업스테이지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산업 확산 파트너로 참여하며, 제조 및 국방 분야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개발과 현장 적용을 주도할 계획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국내 산업 및 공공 부문의 실질적인 AI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정부 전략 과제로, 총 15개 팀 중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5개 정예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마키나락스가 참여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스타트업 중심의 유일한 팀으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산업별 버티컬 AI 기술을 결합한 구조가 특징이다. 마키나락스는 제조 현장에서 공정관리, 품질분석, 작업지시 자동화 등 주요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약 2천 개 중견 제조기업의 AI 도입률이 0.1%에 불과한 점을 고려해, MES, ERP 등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한 적용을 확대하고, 반도체, 전자, 중공업 등 산업군별 맞춤형 모델도 함께 개발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을 위한 SaaS형 경량 모델, 일본 시장을 겨냥한 현지화 모델도 병행 추진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폐쇄망 환경을 기반으로 한 비작전 실험부터 AI 에이전트 적용을 시작한다. 초기에는 문서 요약, 교육 자료 생성 등 반복 업무 중심의 자동화에 활용하고, 이후 행정, 군수, 인사 부서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지휘통제(C4I), 무기체계 운용 등 고도화된 영역으로 확장해 실시간 요약, 위협 인식, 정비 예측 등 다양한 임무 지원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는 폐쇄망 기반 LLM(대규모 언어 모델) 운영 환경과 산업별 표준 프롬프트 템플릿을 연계한 경량 모델 배포 전략을 통해 보안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AI 기술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이어질 때 그 가치가 발휘된다”며, “제조와 국방 등 복잡한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 AI 모델의 산업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2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