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수주

AI 데이터 전문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송영상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을 위해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총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각 컨소시엄에 48억 3,000만 원씩 총 193억 2,000만 원을 지원한다. 크라우드웍스는 MBC를 주관사로, iMBC, 데이터메이커,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5,000시간 분량의 AI 학습용 방송영상 데이터셋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서 크라우드웍스는 한국 사회의 언어적, 문화적, 시대적 특성을 반영한 방송영상 이해 데이터셋 구축을 담당한다. 주요 역할로는 영상 내 객체, 행동, 장면 등 다양한 요소를 다중 라벨링하고, 이를 통해 AI가 시청각 정보를 바탕으로 의미를 추론할 수 있도록 하는 멀티모달 데이터셋을 설계하고 가공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회사는 그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데이터 가공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상·이미지·텍스트 기반의 복합적 데이터 구조를 구현해 고도화된 AI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송 콘텐츠 분석, 핵심 장면 자동 추출 등 고차원적 영상 이해 기능 개발을 위한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멀티모달 AI 데이터 구축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실행력을 입증하고,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로 멀티모달 AI 데이터 수요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영상 데이터는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고난도 AI 학습용 데이터 가공 역량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AI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8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