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대표 곽성욱, 박준상)는 반려동물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비욘디(대표 정성욱)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비욘디는 반려동물 등록번호 기반의 신원 인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보호자 중심의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복수의 보호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마중패스’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반려동물 통합 플랫폼 ‘마중(Mazung)’ 앱을 통해 제공되며,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등록 정보, 생체정보(비문·안면), 예방접종 이력, 기호 정보 등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욘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세계 최초로 구현된 ‘공유 가능한 분산 Pet ID’ 구조로, 하나의 반려동물 정보를 다수의 보호자가 안전하게 공유·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의료, 보험, 금융, 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의 데이터 연계가 가능하며, 공공 영역의 반려동물 신원 인증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비욘디는 반려동물 산업 사업자를 위한 AI 기반 고객관리 솔루션 ‘마중 사장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동물병원, 미용실, 유치원, 호텔, 반려동물 동반 매장 등과 실시간 연동되어, 고객 소통, 예약, 마케팅 자동화 등을 지원함으로써 현장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시리즈벤처스는 비욘디의 기술력과 시장 대응 가능성에 주목했다. 박준상·곽성욱 공동대표는 “반려동물 산업은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관련 복지 정책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신뢰도 높은 신원 인증 기술과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 역량을 갖춘 비욘디는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정성욱 비욘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AI 인프라 고도화와 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 의료기관, 지자체, 금융기관, 정부 등과의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데이터 인프라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