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약물관리 솔루션 기업 약문약답 주식회사(대표 조정래)는 지난 7월 31일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와 ‘AI 기반 포괄적 약물관리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시도약사회 가운데 약물관리 AI 솔루션을 공식 채택한 사례로, 약문약답은 경기도 내 약국 약 5,800곳을 대상으로 자사의 약물관리 AI 서비스 ‘PhAI(파이)’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전국 약국의 약 23%에 해당하며, 약문약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약물관리 AI 도입 사례를 확보했다. ‘PhAI’는 처방 검토, 복약지도 정보 생성, 환자 복약관리 등 약물관리 전반에 걸친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서비스다. 특히 다제약물(20종 이상) 검토 기능을 포함해, 약사가 평균 2시간 이상 소요하던 약물 검토 업무를 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임상약학 연구실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임상 기반 검토 노하우가 반영돼 있다. 약문약답은 약사 중심으로 개발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약사들이 기획과 개발에 참여했으며, AI 검토 품질 개선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향후에는 3만 4천여 명의 약사가 이용 중인 약사 전용 지식교류 플랫폼과도 연동해 현장 피드백을 반영하고, 약물관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계획이다. 연제덕 경기도약사회 회장은 “AI 기술이 약사의 전문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도구로서, 약사가 환자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에게 보다 나은 약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래 약문약답 대표는 “PhAI는 약사가 사용하는 전문 도구로 설계됐으며, 약사의 검증을 통해 환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경기도약사회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전국 약국에 서비스 도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방문약료 및 다제약물 자문약사 보조 AI 시스템 도입 및 고도화 ▲통합돌봄 환경에 필요한 약료 IT솔루션 개발 ▲약물관리 성공사례 및 경제성 평가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