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특화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어니스트에이아이(대표 서상훈, 이하 어니스트AI)가 KT(대표 김영섭)와 금융 분야 AI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3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어니스트AI의 버티컬(산업 특화) AI 기술력과 KT의 클라우드·데이터 인프라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금융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금융 분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반 AI 모델링 협력 ▲산업별 맞춤형 AI 서비스 확대 등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어니스트AI의 ‘렌딩 인텔리전스’ 기술을 활용한 신용평가, 대출 심사, 리스크 분석, 사기거래 탐지(FDS) 등 금융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KT의 플랫폼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KT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사업과 연계하여 초개인화 마케팅을 지원하는 머신러닝(ML) 모델 개발에도 협업이 진행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AI 도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산업별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에 있어 범용 AI 플랫폼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시장 수요에 대응해, 실제 금융기관 현장에서 검증된 어니스트AI의 기술을 KT의 인프라에 접목함으로써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어니스트AI는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고도의 분석이 필요한 금융 현장에 AI를 적용해온 바 있으며, 이번 KT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폭넓은 기업 대상 시장으로의 확장을 시도한다. 서상훈 어니스트AI 대표는 “AI 시대에 기업이 항해를 지속하려면 방향을 안내하는 '나침반'이 필요하다”며 “KT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 역량과 어니스트AI의 금융 AI 기술을 결합해, 실제 기업들이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안창용 부문장은 “어니스트AI는 금융 분야에서 실증된 기술을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KT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53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