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 에어빌리티(대표 이진모, 류태규)가 베트남 대기업 CT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약은 김민석 대한민국 국무총리와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와 쩐낌중(TRẦN KIM CHUNG) CT그룹 회장이 참석했으며, 킬사글로벌의 필립 박 공동대표가 보증 자격으로 참여했다. 에어빌리티와 CT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속 eVTOL 기반 UAV 플랫폼 기술 공동 개발 및 상용화 ▲AAM 기술 구현 및 시연 ▲베트남 및 동남아 주요 시장 독점 유통 체계 구축 ▲eVTOL/UAV 조종사 및 정비사 양성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킬사글로벌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수요 발굴과 프로젝트 진행을 담당한다. 특히 CT그룹은 에어빌리티의 AB-U60 모델을 포함한 UAV 제품을 베트남 현지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영업, 마케팅, 고객지원, 정비 등 유통 및 운영을 맡는다. 에어빌리티는 초기 5,000대 위탁 생산과 함께 실증 사업 및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CT그룹의 계열사인 CT UAV는 베트남 최대 UAV 제조사로 승객 운송, 물류, 통신, 농림수산업, 안보, 국방, 재생에너지 등 16개 핵심 분야에서 UAV 및 안티-UAV 애플리케이션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의료, 특송, 안보 등 다양한 미션 기반 상용화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베트남과 아세안 전역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빌딩 기업 킬사글로벌의 전략적 기획과 조율을 통해 이뤄졌다. 킬사글로벌은 양사 간 비즈니스 매칭과 협상 중재, 양국 정부 및 기관과의 공식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았으며, 베트남 현지 시장과 규제에 기반한 실행 전략 설계도 담당했다. 킬사글로벌 베트남 법인은 신뢰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 검증, 공동 개발, OEM 공정 고도화, 유통 확대 등 AAM 상용화를 위한 전 주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고속 eVTOL 기술이 동남아 항공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CT UAV의 제조 역량과 당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AAM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필립 박 킬사글로벌 대표는 “이번 협약은 양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행사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킬사글로벌은 산업, 정책, 문화를 잇는 실행 파트너로서 UAV 산업의 지역 확산과 글로벌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3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