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솔루션 전문 기업 플랜티넷(대표 김태주)이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251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 당기순이익 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수치로, 전반적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실적 상승은 유해 콘텐츠 차단 솔루션 매출 증가와 자회사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의 수익성 개선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플랜티넷은 최근 인터넷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에 ‘AI 테크랩’을 신설하고, 자체 개발한 경량화 대형언어모델(sLLM)을 기반으로 유해 콘텐츠 차단 기술을 고도화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 향상은 다양한 범위의 유해물 차단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며 관련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플랜티넷은 차세대 인터넷 통신 프로토콜인 QUIC(Quick UDP Internet Connections)를 식별하는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해당 기술과 자사의 AI 딥러닝 역량을 결합해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안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자회사 플랜티엠은 디지털 매거진 스트리밍 서비스 ‘모아진’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실적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KT 알뜰폰 브랜드 미니게이트를 시작으로 엠모바일, 스카이라이프 등에서 ‘모아진’이 포함된 신규 요금제가 출시됐다.
특히 엠모바일 요금제의 경우 출시를 기념해 2025년 연말까지 1,100여 종의 해외 잡지를 추가 요금 없이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입 고객은 이용 기간 동안 국내외 1,400여 종의 잡지를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과 연계한 제휴 혜택을 마련하고,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모아진’은 코스모폴리탄, 엘르 등 해외 유명 매거진을 포함한 총 1,400여 종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AI 기반 큐레이션 기능과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능 등을 갖춘 플랫폼으로, 콘텐츠 다양성과 기술 편의성을 기반으로 이용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은 기존 주력 사업과 함께 신성장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라며 “하반기에는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콘텐츠 플랫폼 ‘모아진’의 B2C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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