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시아, 중기부 ‘딥테크 팁스 패스트트랙’ 선정

AI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 인텔리시아(대표 백승국)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TIPS’ 프로그램에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딥테크 TIPS’는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기술 혁신성과 시장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텔리시아는 합성 소비자 생성 기술과 이를 활용한 소규모 앙상블 모델 기반 소비자 조사 대체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1차 기술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2차 시장성 평가를 면제받고 패스트트랙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텔리시아는 AI 기반 설문조사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더서베이(The Survey)’를 운영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실제 소비자 응답 데이터를 학습한 합성 소비자를 생성하고, 이들의 행동을 분석함으로써 선호도, 인지도, 사용 패턴 등의 인사이트를 재현한다. 이는 기존 소비자 조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리서치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인텔리시아는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비 15억 원을 포함해 총 17억 원의 정부 및 민간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해외 네트워크 확장 등 다양한 성장 기회도 함께 제공받을 예정이다.

인텔리시아는 2023년 데이블(Dable) 창업자인 백승국 대표를 중심으로 주요 기술 인력들이 함께 설립한 기업이다. 백 대표는 과거 아시아 7개국 수천 개 매체를 대상으로 자연어 처리 및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수행한 데이블을 창업하고, 2021년 해당 회사를 야놀자에 매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TIPS 선정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합성소비자 기술의 글로벌 선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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