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인, 선불·직불 전자지급수단 라이선스 취득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모인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선불전자지급수단 및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등록 심사를 모두 통과해 지난 24일 정식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허가를 통해 모인은 기존 해외송금 서비스 뿐만 아니라, 카드·전자월렛·자동 결제 등 다양한 지급결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확보했다. 전자금융업 등록은 재무 건전성, 내부통제, 전산 안정성 등 금융 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가능해, 이번 등록은 모인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도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선불전자지급수단 및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등록은 단순한 결제수단 발급을 넘어 고객의 결제서비스 이용 단계를 혁신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 결제를 하나의 계좌·월렛 안에서 통합 관리하여 매번 입출금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기업 및 플랫폼사는 최종 고객으로부터의 자금 청구 및 수령, 관련된 해외 지급결제를 자동화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등록은 모인의 서비스 다각화 전략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모인은 이미 일본, 유럽 등 해외 주요 지역에서 금융 라이선스를 취득·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내 선불·직불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와 연계 가능한 종합 금융 서비스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모인 서일석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등록은 해외송금에서 출발한 모인의 서비스가 지급결제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인허가 취득과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핀테크 산업 전반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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