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영상 분석 스타트업 ㈜메이아이(대표 김찬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정부-민간 협력 프로그램으로, 이번 선정에 따라 메이아이는 향후 3년간 총 12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메이아이는 매장 내 고객 행동을 정밀 분석하는 자사의 AI 솔루션 ‘매쉬(mAsh)’의 기술적 완성도와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 및 협약은 지난 9월 완료됐으며, 지난 7월 ‘포스트 팁스’ 선정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이뤄진 추가 성과다.
매쉬는 CCTV 영상 기반의 딥러닝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방문객 동선 ▲체류 시간 ▲구역별 반응 ▲직원·고객 간 상호작용 등을 추적·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고객 경험 개선, 마케팅 전략 수립, 매장 운영 최적화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스파오 등 주요 기업에 도입돼 상용화 중이다.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메이아이는 올해 ‘ICLR 2025’에 논문이 채택됐으며, 오는 10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의 스타트업 피칭 무대인 ‘배틀필드 200’에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선정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실시간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영상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도록 설계돼, EU의 GDPR 및 AI Act 등 국제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미국·영국·베트남 등 국내 기업의 해외 매장으로의 확장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메이아이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김찬규 메이아이 대표는 “2개월 사이 연이어 주요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리테일 기술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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