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먼트 AI 기업 로민은 NH농협은행이 주최한 ‘2025 NH오픈비즈니스데이’에서 최우수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NH오픈비즈니스허브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된 협업·실증 과제 가운데 우수 사례를 선정해 발표하는 자리로, 로민은 문서 AI 실증 과제를 기반으로 대표 사례 발표와 시상을 함께 진행했다.
로민은 비전언어모델 기반 문서 AI 플랫폼 ‘텍스트스코프 슈퍼노바’를 적용해 기존 AI OCR 대비 인식 성능을 향상시키고, 프롬프트 기반 설정과 소량 데이터 학습만으로 문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실증 과정에서 슈퍼노바는 운용지시서, 지방소득세 특별징수 납부서 등 비정형 금융 서식을 대상으로 기존 솔루션과 동일 조건에서 비교됐으며, 인식 오류율을 약 58% 낮추고 문서 처리 속도를 약 21%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여신 서류, 감사·리스크 관리 문서 등 다른 금융 문서 영역으로의 확장뿐 아니라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자산관리 등 계열사 적용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로민은 슈퍼노바에 문서 분류 모델과 다양한 관리자 기능을 추가하고 서비스 형태를 클라우드 기반 SaaS로 확대하면서 서비스 브랜드를 ‘직시(Zixy)’로 개편해 2026년 1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NH농협은행과의 실증을 통해 금융 문서 영역에서의 성과를 수치로 입증했다”고 강조하며, “직시를 금융을 넘어 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의 문서 업무 혁신을 위한 표준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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