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센터 육성 5개사, CES 혁신상 수상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헌성, 이하 울산센터)는 센터에서 육성한 5개 기업이 세계 소비자 기술 박람회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상 기업은 크로스허브, 데이터플레어, 스텔라비전, 리플라, 에이트테크 등 총 5곳이다.

CES는 매년 3000~5000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술 전시회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분야별 혁신 기술을 평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출품 수수료만 799~999달러가 소요되는 권위 있는 국제 무대로 평가받는다.

크로스허브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및 간편결제 서비스 ‘Financial Passport by ID Block and B·Pay’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단기방문 외국인이 국내 인프라 서비스 이용 시 신원 인증과 결제를 간소화하는 기술로, 창업 1년 6개월 만의 성과다.

데이터플레어는 AI 기반 선박 식별 및 탄소 배출 모니터링 플랫폼 ‘Port Guardian AI’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성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스텔라비전은 AI와 합성개구레이다(SAR) 기술을 적용한 실내 구조용 소형 레이더 장치 ‘스텔라레스큐(StellarRescue)’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텔라레스큐는 실내 구조 상황에서 소방관의 인명 탐색을 지원하며, 재난 대응 및 도시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응용되고 있다.

리플라는 재활용 플라스틱 플레이크 분석 장비 ‘Puri-Checker’로 혁신상을 받았다. 이 장비는 광학 인식과 딥러닝을 기반으로 9종류의 플라스틱 및 금속 입자를 식별해 재활용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이다.

에이트테크는 이동형 AI 자원순환 솔루션 ‘멀티트론(Multi-Tron)’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멀티트론은 도시 공간 폐기물을 현장에서 즉시 선별·수거하는 AI·로보틱스 기반 시스템으로 자원순환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울산센터는 이번 수상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성과라며, 향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후속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헌성 대표이사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글로벌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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