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고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운영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오픈그라운드’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실질적 협력 사례를 다수 배출하며 마무리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서울대학교기술지주는 11월 20일 하남시벤처센터에서 ‘Start-Up Day 성과공유회’를 열고 프로그램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투자사, 파트너사, 일반 청중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수 참여기업 5개사가 사업화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심사 결과 엔젤엔비가 대상, 써모아이가 최우수상, 열다컴퍼니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오픈그라운드’는 지난 7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된 경기 동부권역(하남·양평·광주·이천·여주) 기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설립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총 93개 기업이 지원해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종적으로 20개사가 선발됐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16개의 대·중견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해 스타트업과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그 결과 총 50건의 1:1 비즈니스 매칭이 이루어졌으며, 이 중 8건은 기술 실증(PoC) 프로젝트로 이어지며 실제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또한 전담 심사역 배정, 노무·법무·회계·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80회 제공, 투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 등 기업의 성장과 내실 강화를 위한 다층적 지원이 제공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수료한 20개 기업은 도슨티, 메타크라우드, 브이엠아이씨, 비욘드캡처, 소금광산, 솔라토즈, 솔바인드9, 술아원, 시리에너지, 써모아이, 씨피식스, 열다컴퍼니, 엔젤앤비, 이노바메디, 체크엔케어, 카딩, 커리어블, 테크레디, 필렉트론, 흥만소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오픈그라운드가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기술지주의 투자·육성 역량이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대·중견기업과의 적극적인 매칭을 통해 스타트업의 시장 안착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오픈그라운드는 경기도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기술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사업화·기업 협업까지 연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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