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케미칼, 비엔케이제2호스팩과 합병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화학소재 토탈 솔루션 기업 보원케미칼은 지난 22일 금융위원회에 비엔케이제2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고 23일 밝혔다.

보원케미칼은 앞서 지난 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비엔케이제2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보원케미칼과 비엔케이제2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5771원과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대 0.3465603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1114만3710주로 예정돼 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년 2월 9일에 열리며, 3월 16일 합병기일을 거쳐 4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5년 설립된 보원케미칼은 폴리염화비닐, 열가소성 폴리올레핀, 폴리우레탄 등 플라스틱 원료를 기반으로 표면처리와 합판 공정을 거쳐 롤, 시트, 타일 형태의 제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주요 적용 분야는 차량용 내장재향 표면소재, 건축자재, 디스플레이 공정용 논슬립 패드, 태양광용 EVA 시트 등이다.

자동차 내장재향 표면소재 부문에서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도어트림, 선바이저 등에 적용되는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광성, 내후성, 내오염성 및 에어백 전개 특성을 고려한 제품 설계와 제조를 수행하고 있다. 건축자재 부문에서는 SPC 바닥재와 벽장재를, 고기능성 시트 소재 부문에서는 디스플레이 공정용 논슬립 패드와 태양광용 EVA 시트, 표면처리 인쇄 백시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보원케미칼은 원료 가공부터 필름 생산, 인쇄 및 표면처리, 합판, 정밀 재단에 이르는 전 공정을 아우르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그라비아 및 마이크로그라비아 인쇄 설비, 대면적 리피트 인쇄 설비, 합판 및 바닥재 성형 공정, 전자선 가교 설비 등을 기반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허찬회 보원케미칼 대표는 합병상장을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고기능 화학소재 중심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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