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다···간판 비교견적 플랫폼 ‘간판의품격’

O2O 플랫폼을 통한 시장의 혁신은 ‘정보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판도 마찬가지. 실시간 간판 비교견적 플랫폼 ‘간판의품격’을 운영하는 ‘클래시컴퍼니(대표 박근표)’는 폐쇄적인 간판 시장 정보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간판 의뢰인과 간판 업체 사이의 균일한 정보제공을 통해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친한 대표님께서 가게 창업을 하셨는데, 간판을 구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비용과 품질면에서 큰 손해를 보셨어요. 이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간판 의뢰인도, 업체도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계약 구조를 만들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간판의품격’은 간판 비교견적 중개 플랫폼이다. 간판을 제작하고 싶은 의뢰인은 자신만의 특색 있는 간판을 쉽고 편리하게 온라인상에서 요청할 수 있고 다양한 간판 업체로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간판은 곧 가게의 얼굴이나 마찬가지다. 가게의 브랜드 이미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제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의 일반적인 간판 제작 의뢰는 전화나 방문 견적이 대부분이었으며, 온라인 견적 양식이 있다 해도 텍스트 위주라 의뢰인들이 원하는 입맛에 맞춰 상세 정보와 견적을 요구하기 어려웠다.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쉽지 않았던 것.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간판의 품격’은 플랫폼을 통해 간판 업체의 포트폴리오나 견적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또한, 의뢰인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입력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 기반의 의뢰 양식을 제공하여 보다 정확한 견적가를 온라인으로 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박근표 대표의 설명이다.

“간판의 경우에는 워낙 종류와 재질이 다양하고 때에 따라 설치비도 유동적입니다. 온라인에서 정확한 견적가를 산출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간판의품격’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은 간판 종류를 선별하여 예시로 보여주고 견적가 산정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만 분리하여 의뢰인이 쉽게 요구사항을 입력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와 예시 이미지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간판의품격이 단순히 간판 의뢰인에게만 혜택이 있는 건 아니다. 간판 업체들은 간판의품격을 통해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고객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간판 시장도 온라인으로 넘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각 업체들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이 중요한데, 간판의품격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현재, 간판의품격은 간판 업체에 거래 수수료가 아닌 지역별 구독형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간판 업체들은 건별 수수료에 대한 부담 없이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고 해당 지역의 상품을 구매하여, 해당 지역의 고객 의뢰 정보를 통해 입찰할 수 있다.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박근표 대표에 따르면 출시 5개월 만에 전국 460여 개 업체가 입점했다. 1년여가 지난 현재 누적 견적상담 약 7,500건을 달성했으며, 초기 대비 월 거래규모는 약 10배 이상 성장하였다. 특히, 올해 4월 유료 전환 이후 매출이 4배 이상 성장했다고.

또한,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기보 벤처캠프’ 6기에 합격하여 최종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로인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근 11월 직접 시드 투자를 유치한 것은 덤. 더불어 현재는 배달 플랫폼과 협업하여 배달 플랫폼에 입점한 업주를 대상으로 간판 교체 사업을 진행하는 등 제휴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연간 신규 창업자는 128만 명에 달하고 70만 개에 달하는 간판이 제작되고 있어요. 옥외광고통계센터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순수 벽면 간판 시장은 약 1조 원 이상 규모라고 해요. 저희는 이중 간판 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비 프랜차이즈 창업자 약 43만을 초기 목표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판의품격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 박근표 대표는 “국내 최초의 간판 및 익스테리어(exterior)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간판 시장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시장 구조를 디지털화하고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균일한 정보를 제공하여 이 시장 구성원 모두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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