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의 ‘HIRA 빅데이터개방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ISMP 컨설팅’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5억 8천만 원 규모다.
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개방시스템은 방대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외부 기관과 안전하게 공유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데이터 수요 증가와 서비스 고도화 요구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의 안정적이고 유연한 시스템 재편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전면적인 구조 재설계를 목표로 하며,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지능형 분석 플랫폼으로의 발전 가능성까지 고려한 전략 수립이 포함된다.
이노그리드는 단독 사업자로서 최근 착수보고회를 마쳤으며, 향후 ▲클라우드 전환 및 인프라 설계 ▲예산 및 일정 계획 수립 ▲업무 및 시스템 분석 ▲사용자 의견 수렴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심사평가원의 의료 데이터 시스템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공공 의료 빅데이터의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하고 구조적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경북도청, 충북도청,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전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 데이터 분야로 그 역량을 확장하게 됐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시스템의 비효율적 운영 구조를 개선하고, 개방포털 사용자와 데이터 분석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김명진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심사평가원의 미래 지향적 의료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술적, 전략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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