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브이디에스, 500글로벌로부터 투자 유치

글로벌 K-Food 멀티브랜드 오퍼레이터인 주식회사 알브이디에스(RVDS)는 500 Global을 포함한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RVDS는 2024년 7월 30일 설립된 푸드테크 기반 스타트업으로, ‘K-Food의 일상화’를 핵심 미션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식 공급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 확산에 따라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RVDS는 품질과 가격, 일관성을 갖춘 브랜드 공급이 부족한 점에 주목했다.

회사는 GTA(Growth Through Acquisition, 인수 후 확장) 전략을 중심으로 현지 F&B 자산을 확보하고,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확장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RVDS는 동남아시아를 첫 번째 전략 시장으로 선정했으며,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법인 및 조직 구조 정비 ▲핵심 상권 내 매장 오픈 확대 ▲공동조리장(CK) 구축 ▲브랜드 리뉴얼(공간 및 BI) ▲POS–ERP–협업 툴 연계 등 디지털 운영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중 친화적 K-Food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동남아 전역에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RVDS 권은민 대표는 “글로벌 K-Food 수요는 이미 충분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구조적 공급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표준화와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재현 가능한 운영 성과를 만들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한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500 Global 구현모 심사역은 “RVDS는 글로벌 소비 시장,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과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RVDS는 향후 말레이시아에서의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K-Food 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오퍼레이터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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