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인터넷 기업 라쿠텐, 바이버 인수로 메세징 전쟁에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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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쇼핑, 직구(직접 구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사이트는 아마존입니다. 상품의 수가 많고 다양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아마존 배송비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아마존에 필적할만큼 인기가 있는 일본의 사이트가 있었으니 바로 라쿠텐(Rakuten)입니다. 라쿠텐은 일본 온라인 오프마켓 시장의 최강자로서 우리나라에서 옥션, G마켓 등의 성공 신화를 일본에서 만들어낸 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라쿠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터넷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 확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전자책 시장에서 많은 재미를 보지는 못했지만 2012년에는 e북 리더 회사인 코보(Kobo)를 인수했고 2010년에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프랑스의 프라이스민스터(Friceminster), 미국의 바이 등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라쿠텐은 현재 쇼핑몰 사업 이외에도 은행, 소비자 금융, 포털과 미디어, 여행, 엔터테인먼트에 이르는 다양한 인터넷 기반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2년 기준으로 47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거대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참고자료 : http://en.wikipedia.org/wiki/Raku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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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공식 웹사이트

라쿠텐은 글로벌화의 기조를 이어나가는 다음 아이템으로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인 메세징 서비스를 정조준 했습니다. 메세징 서비스는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소통의 핵심으로 사용되고 있는 카카오톡(KakaoTalk)이라던가 위챗(WeChat), 라인(Line), 왓츠앱(WhatsApp) 등이 만들어낸 시장을 이야기합니다. 이미 수 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서비스들이 즐비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롭게 서비스를 만들고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라쿠텐은 판단했습니다.

라쿠텐은 이미 시장에서 사용자를 충분히 확보했고 자신들의 글로벌 전략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을 물색했습니다. 그들의 결론이 다다른 곳은 온라인 무료 통화로 유명한 바이버(Viber) 였습니다. 바이버는 한국에도 꽤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고 음성 뿐만 아니라 영상 통화까지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높은 서비스입니다. 최근에는 무료 전화 이외에 다른 메세징 앱들처럼 사용자들간에 메세지 전송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라인(Line)처럼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PC, Mac 등을 위한 클라이언트 공개로 사용자들이 다시 한번 급격히 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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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징 앱으로 거듭나고 있는 바이버 (출처 : 위키피디아)

사용자가 3억명을 넘어선 바이버의 인수를 위해 라쿠텐은 9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금액은 라쿠텐 연간 매출의 20% 정도로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그렇지만 3억명의 사용자와 미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포진해있는 바이버 사용자를 인수하는 비용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라쿠텐은 바이버를 이용하여 다른 모바일 메세징 서비스들과 비슷한 수익 모델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게이밍(Gaming)과 스티커(Sticker)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라쿠텐으로 인수된 바이버의 첫 격전지는 자국인 일본이 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국민 메신저 라인(Line)이 높은 매출 성장율과 이익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인의 주요 매출과 이익이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라쿠텐이 일본 시장을 라인 천하가 이어지도록 놔두지 않을 거라는 것의 강한 근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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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라인 공식 웹사이트

라쿠텐은 그동안 인수했던 기업들을 통해 성공한 적도 있지만 실패한 적도 많습니다. 바이버 인수가 그들의 매출 신장과 이익 창출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춘추 전국시대라 할만큼 혼탁한 메세징 시장은 단일한 서비스에 사용자들이 얽매이지 않는다는 재미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바이버 또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미있는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는 서비스들은 제한적입니다. 동일한 수익 모델에 대한 사용자들의 피로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글 : NoPD
출처 : http://goo.gl/TxtjWy

About Author

/ ds1dbx@gmail.com

아카마이 코리아 Professional Services 팀에서 고객들의 웹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전세계의 엔드유저들에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삼성SDS에서 Software Engineer 로 일하면서 윈도 모바일과 SAP 시스템간의 연동 프로젝트를 다년간 수행했고, SK텔레콤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T cloud biz"의 서버 상품 Product Manager 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클라우드와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 다수의 강연을 진행했고 블로그를 통해 업계의 동향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소셜 네트워크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길벗, 2012), "지하철 유실물" (인디북, 200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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