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지지가 있다면… 폐점한 ‘영철버거’ 살린 크라우드펀딩

최근 서울 안암동 소재 고려대학교 근처 영철버거의 재개업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고려대학교 후문에서 노점으로 시작한 영철버거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제공하며 고대의 명물이 되었지만, 지난 7월, 영업 적자로 인해 문을 닫았다. 그러자 폐점한 영철버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학생회가 재개업 프로젝트를 기획해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개설했다. 개설된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 와디즈에서 공개한 후 5일 만에 2천 명이 넘는 사람이 참여했으며, 현재 5천만 원 이상이 모금된 상태다. 

영철버거 재개업 프로젝트에 많은 참여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확산하는 크라우드펀딩의 속성 때문”이라며, 여기에 “같은 학교라는 강한 응집력을 가진 고려대학교 커뮤니티, 고파스와 100시간 정도를 투자해 기획한 많은 사람을 소구하는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큰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와디즈, 오픈트레이드, 텀블벅, 메이크스타 등 각 운영주체들의 크라우드펀딩을 둘러싼 이야기는 최근 개최된 글로벌스타트업컨퍼런스 2015 가을행사 크라우드펀딩 세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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