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모바일 게임, PC가 돌파구다

피지맨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PC서비스 플랫폼 ‘피시모스토어’의 설명회가 22일, 릿츠칼튼 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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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맨게임즈 김영호 대표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설명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기존 인디게임사 위주에서 대형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입하면서 국내 시장이 커졌다.”며, “레이븐 등의 유명 게임은 3개월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뒀으며, 외국 게임사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지금은 3조 5천억까지 성장했다.”고 전했다.

김대표는 “반면, 월 천만 원의 매출이 발생해도 개발사가 얻는 수익은 200만 원에 불과하다”며 “중소 개발사들은 퍼블리셔에게 강요받는 시장의 구조를 벗어나기 힘들다”고 피시모 스토어의 등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이미 포화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스마트폰을 넘어 PC와 스마트 TV 등 더욱 다양한 디바이스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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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게임 시장은 특정 게임에 대한 편중현상이 심해지면서 신작 출시가 힘들어졌다. 1천억에 가까운 온라인 게임 개발 비용과 성공에 대한 리스크, 중국의 대규모 게임의 시장 진출로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 모바일 게임도 스마트폰의 성능, 해상도의 상승, 경쟁 심화로 인한 고사양 게임의 출시 경향으로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김대표는 “더 좋은 질과 양의 콘텐츠로 승부하려다 보니 게임 플레이 환경이 중요해졌고, 유저들은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즐기길 원했지만 에뮬레이터로는 한계가 있다. 안정된 네트웍으로 게임을 즐기기를 원한다”며 피시모스토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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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모스토어는 모바일과 PC 게임시장이 분리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다. 모바일과 개인 PC는 물론, 한국의 게임 발전을 이끌었던 피시방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피지맨게임즈는 5천여 게임 개발사와 피시방 업주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결과를 도출하여 모바일과 PC간의 벽을 허물고 플랫폼을 통합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피시모스토어가 국내의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스팀의 중간형태로서 새로운 게임 시장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표를 마치며 김대표는 또한 ‘중국의 VR PC방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에도 PC방에 VR장비 인프라 구축 및 컨텐츠를 유통하고, 유저들에게 PC방에서의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여 VR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권장할 것’이라며 피시모스토어의 차후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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