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디제잉기기 ‘고디제이’, 미국 교육 시장 진출

제이디사운드가 휴대용 디제잉 기기 ‘고디제이’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중, 고등학교에 정식 교구로 최종납품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디제이는 디제잉에 쓰이는 턴테이블을 접이식으로 만든 휴대용 디제잉 기기다.

제이디사운드의 ‘고디제이’

이번 제이디사운드의 휴대용 디제잉 기기를 활용한 음악수업이 확정된 학교는 뉴욕에 위치한 9개 초, 중, 고교다. 이중 데모크라시 프렙 퍼블릭 스쿨의 경우 추후 산하 25개 학교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제이디사운드는 각 학교에 디제잉 음악수업을 지원한다. 미국의 가을학기가 시작되는 내달부터 진행되며, 수업은 각 학교 현직에 있는 교사들이 맡는다. 제이디사운드는 영문으로 된 비디오 튜토리얼 및 교재 초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업을 수료한 학생들은 내년 6월에 있을 교별 축제에서 ‘고디제이’를 사용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희찬 제이디사운드 대표와 미국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고디제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희찬 제이디사운드 대표는 “최신 음악문화가 깃든 제이디사운드 제품으로 미국에서 새로운 음악교육이 시작된다는 점이 감격스럽다”면서 “기존 공교육에서의 음악교육은 100년 이전에 만들어진 서양 교육 시스템에 맞춰 전 세계가 획일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시대, 문화의 변화에 따라 교육 시스템도 그에 맞춰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앞으로 제이디사운드는 새로운 음악 교육의 선도자가 돼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음악을 편하게 즐기고 생활할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디사운드의 ‘고디제이’

한편 제이디사운드는 지난 2011년에 설립, 음향기기 개발 및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디제이 플러스’를 개발했다. 지난 3월부터는 판교에 오픈한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본투글로벌센터 소속기업으로 선발돼 입주해 있다. 현재 20여 개국에 제품을 유통 중이며, 다양한 글로벌 음향기기 파트너사와 하드웨어 IP, 소프트웨어 IP 등의 비즈니스를 논의 중에 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다양한 곳에서의 비즈니스 접목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제이디사운드의 노력이 신선하다”면서 “실제로 미국 전체 중·고교는 12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제이디사운드의 디제잉기기를 활용한 교육사업이 더 확장돼 새로운 음악교육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