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여행 티켓] 141편. 회사가 위치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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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화두입니다. 벤처스퀘어는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이스라엘 멘토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시드 펀드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OISRA Seed Partners)의 이사인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이 글로벌을 지향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전하는 칼럼을 연재합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사 게재를 허락해 주신 아비람 제닉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칼럼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회사가 위치한 곳

제게 스카이다이빙이란 단어는 아주 무섭게 들립니다. 아마 앞으로 평생 시도조차 안해볼테죠. 그런데 누군가에겐 이 스카이다이빙이 하나의 직업일 수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일은 별 대수롭게 여겨지지도 않을테고요. 두세번 정도 뛰어본 이라면 여전히 공포는 느껴지겠으나, 비교적 수월하게 생각될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 중 누가 객관적으로 ‘맞게’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물론 통계상 낙하산이 위험하지 않다는 걸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기에, 제가 스카이다이빙을 무서워하는 것은 사실 말이 안되는 일이긴 하죠. 스카이다이빙 도중 사망하는 경우는 통상 10만분의 1 정도의 확률이라고 합니다. 자전거를 타다 사망하는 것과 비슷한 확률인데요, 그럼에도 세상 그 누구도 자전거 타는 걸 무서워 하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전 어떤 이유로 자전거 타기를 무서워하지 않게 된걸까요? 아마 (처음 자전거를 타던 순간엔) 무섭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냥 몇 번을 더 타보다보니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게 된 것이겠죠. 어떤 것에 익숙해는 과정입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진출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겉으론 진출을 희망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론 당장 비행기에 몸을 싣는 일부터 두려워하지요. 따라서 저는 오늘 이 칼럼을 읽고 계신 독자 분들께 그 과정에 대해 친숙히 느껴지게끔 설명드리는 일부터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일단은 작은 단계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봅시다. 그리고 이로 하여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만 해주시면 됩니다.

사실 놀라실 수 있겠지만, 집 밖을 나가지 않고도 완전히 글로벌하게 (사업을) 운영하실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가장 첫 걸음은 바로 고객 질문에 대답하는 일이구요. “회사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질문 말입니다.

잠시 생각해보세요. 지금 당신의 회사가 어디에 위치해있나요? 두 개의 평행 세계가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한 세계에선 당신의 회사가 실리콘밸리에 위치하면서도 자주 한국을 방문하는 상황이고, 또 다른 세계에선 항상 한국에만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그 외의 조건들이 모두 같다고할 때, 이 두 경우 모두에서 당신의 현재 위치는 한국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단지 당신이 가진 속옷들 대부분이 어디에 있느냐 정도만 다를 뿐이구요(= 거주하는 집이 어디에 위치하느냐는 의미).

이 때, 당신은 고객으로부터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회사가 어디에 위치하느냐’는 질문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상황에서는 실리콘밸리라고 답하겠지요. 그런데 만약 두 번째 상황이라면요? 출장용으로 가져온 속옷 몇 장이 지금 실리콘 밸리의 옷장에 놓여있다해서, 이걸로 캘리포니아에 ‘위치해있다’고 말할 수 있나요?

사실 이건 그 누구도 상관하지 않는 문제입니다. 스카이다이빙을 위해 비행기를 뛰어내리기 전 상황과 같이, 당신이 해야할 첫 번째 일은 바로 본인 회사 자체를 캘리포니아 북부와 같은 글로벌 도시에 위치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라 스스로 믿어보기 시작하는 겁니다.

자, 그럼 이제 여기에 필요한 ‘재료’들을 생각해보죠. 가장 중요한 재료는 영어로 된 웹사이트가 있겠습니다. 이 것만으로도 이제 캘리포니아에 회사를 위치시켰고,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언어도 영어가 되었습니다. 단 몇 페이지만 영어인 식이 아닌, 완전한 영어 말이죠. 그리고 이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단어 하나마다 스펠링과 문법을 신경써줘야합니다. fiverr.com이나 upwork.com 같은 사이트에서 아주 저렴하게 누군가를 고용한 뒤에 이러한 일을 맡기실 수도 있습니다. 도메인과 웹사이트 하나를 두고 본다면 미화 100불 아래로도 가능하죠.

그 다음으로는 회사의 주소를 적는 방법입니다. 필요하다면 (미국에 거준하는) 친구의 주소를 쓰거나, UPS 상 주소를 적으세요. 실제 미국에 거주 중인 고객이 당신 회사를 미국에 ‘위치하고 있다’고 느끼게 끔요. 전화번호는 필요하지 않습니다만, 만약 꼭 필요한 경우라면 모종의 서비스를 이용해 미국서 걸려오는 전화를 한국으로 걸려오게끔 설정해두시구요(매달 미화 50불 이내로 해결 가능).

이로써 당신의 회사가 마침내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마지막 단계 하나가 남았네요. 바로 미국 고객을 찾는 것입니다. 처음엔 무섭게 느껴지실 수 있겠으나, 이미 벌써 몇 단계의 일을 거쳐온 상태죠.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 하나. 스스로를 ‘미국에 위치한 회사’라고 말하는 것은 미국 밖에 있는 회사나 하는 말입니다. 마치 서울에 살면서 다른 서울사람에게 나는 서울에 살고있다 말하는 것과 같죠. 진짜 서울 출신이라면 굳이 서울에서 왔다는 말을 하지 않을테구요, 이건 미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 이제 당신의 회사는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세요. 그리고는 한 번 실리콘 밸리를 뒤흔들어보는겁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만약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고 글로벌 진출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제가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이 글을 개인적인 초대장이라 여기시고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페이스북도 하고, 트위터(@aviramj)도 하며, 이메일 주소는 aviram@jenik.com 입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 지 알려주세요!

Where are you based?

For me, skydiving – jumping out of an airplane with a parachute – sounds like a terrifying experience. I will probably never do it in my entire life – much too scary for me.

But some people jump out of planes for a living; for them, skydiving is not a big deal. Even for those who did it two or three times feel like although it’s still a bit scary, it’s no longer a big deal.

Who is objectively right? Of course, we know from statistics that parachuting is not dangerous, so clearly I’m wrong by being scared. The risk of dying while skydiving is one out of 100,000, this is similar to your chance of dying while bicycling and no one would consider bicycling scary.

So why am I not afraid of driving a bicycle? I’m sure I was, the first time I tried it. But trying it a few times made me feel safe. That’s the value of being familiar with it.

Going global seems to scare Korean startups to death. Even those that publicly declare that they want to go global seems to be scared of jumping out of the airplane. So let me make it easier for you by familiarizing you with the process. Lets start by taking small steps, but please try to make those steps in a way that will commit you forward.

You may be surprised, but you can go completely global without getting out of your house. The first step you need to take is to know how to answer the questions: “where is your company based”.

Think about it for a minute: where is your company really based? Lets imagine two parallel universes: one where you relocate to Silicon Valley but temporarily visit Korea and one where you stayed in Korea the whole time. Everything else stays the same, and your current location is Korea in both cases. All that changed is where most of your underwear are.

You receive an email (or a call) from a customer and they asks you “where are you based”. In the first universe, you definitely answer Silicon Valley. But what about the second? Is having some underwear in a drawer in Silicon Valley all you need to say you are “based” in California?

The truth is, nobody really cares where your underwear are. And the first step, before skydiving off the airplane, is starting to gradually convince yourself that you are a global startup, “based” in a global city (preferably, somewhere in Northern California).

Lets make a list of ingredients: the first, and most important, is a web site in English. You are now based in California and therefore your web site is obviously in English. Fully in English, not just the first page. While on that subject, anything you write needs to be checked for spelling and grammar: you can very cheaply hire someone on fiverr.com or upwork.com to check your content. This should cost you less than $100 for a domain, web site and English proof-reading.

Next, find a way to put an address. Use a friend’s address if needed or a UPS mailbox – as long as US customers feel you are “based in the US”. A phone number is not necessary, but if you feel you must, hire a US-based answering service (less than $50 per month) or get a cheap forwarding service to send calls to your own phone.

You are now “based” in California. Now make the final move and jump out of the plane – start chasing American customers. It will be scary at first, but you already made the first steps and you’re committed.

One last thing: saying you are “US based” is something only companies outside of the US say; this would be like a Seoul resident telling another Seoul resident he is from Seoul. You wouldn’t say that if you were really from Seoul, you would expect that to be obvious to everyone – same with the US. Now that you are “based in Silicon Valley”, act natural about it. And start rocking the Silicon Valley!

If you are a Korean startup that needs help going global, I want to hear from you! Consider this a personal invitation to contact me for help. I’m on Facebook, Twitter (@aviramj) and you can email me at: aviram@jenik.com to tell me how I can help you.

About Author

아비람 제닉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 이사
/ aviram@koisraseedpartners.com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은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이스라엘 멘토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시드 펀드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OISRA Seed Partners)의 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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