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거대 로봇에 올라탄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국산 로봇에 올라타 직접 시운전을 했다. 그는 지난 3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거대한 로봇에 올라탄 사진을 올렸다. 베조스가 소개한 로봇은 국내 업체인 한국미래기술이 만든 메소드-2(Method-2).

메소드-2는 할리우드 SF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비탈리 불가로브가 디자인한 것으로 사람이 직접 탑승할 수 있는 이족보행로봇. 지난해 영상을 통해 공개된 바 있으며 운전석에 사람이 들어간 상태에서 전후진하는 장면을 시연해 화제를 모았다.

메소드-2는 신장 4m, 무게 1.3톤에 이르는 거구다. 당장은 공장을 비롯한 산업현장 활용, 장기적으로는 사람이 직접 접근하지 못하는 위험한 곳이나 극지 등에서 작업하는 걸 가정해 개발 중이다. 제프 베조스는 지난 20일 아마존이 개최한 컨퍼런스인 마스 2017(MARS 2017) 기간 중 메소드-2에 직접 올라타 팔다리를 직접 조종했다.

베조스가 시연에 나선 건 컨퍼런스 자체가 머신러닝과 홈오토메이션, 로봇, 우주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 실제로 그는 아마존 외에도 블루오리진 같은 민간우주기업을 통한 우주 관광 시대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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