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에 올라온 분광기

스트라티오가 휴대용 분관기인 링크스퀘어, 데이터 수집 소프트웨어인 링크스퀘어 SDK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5월 9일(현지시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링크스퀘어는 기존에는 제한된 환경에서만 물질 구성 성분을 분석하는 대규모 실험 장비였던 분광기를 현장에서 쓸 수 있게 휴대용으로 만든 것. 덕분에 현장에서도 다양한 물질의 고유 분광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분광 정보는 빛을 비추면 물질이 지닌 분자 결합에 따라 달리 보이는 고유 반응. 지문으로 개인을 식별하듯 분광 정보를 비교 분석해 식별할 수 있다. 링크스퀘어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영역 빛에 대한 반응을 모두 수집, 분자 구조 정보를 제공한다. 스트라티오 측은 앞으로 게르마늄 기반 센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함께 발표하는 링크스퀘어 SDK는 링크스퀘어를 통해 분광 정보를 획득, 분석하는 데 이용한다. SDK를 이용하면 의약품 식별이나 보석 구분, 식물 생장 정도나 가짜 음식 감별 등 다양한 앱을 만들 수 있다. 사용자는 취득 데이터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고 데이터 소유권도 갖게 된다.

스트라티오 측은 이번 출시에 맞춰 분광 기술을 접목한 얼리어답터 커뮤니티를 구축해 차기 제품 디자인이나 기능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특허를 바탕으로 응용 가능 범위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링크스퀘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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