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을 엿보다 ‘어그테크’

출처 GettyImages

프로스페라는 컴퓨터비전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농부가 농지에서 취합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걸 도와주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이다. 프로스페라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다니엘 코펠(Daniel Koppel)은 실내 농장에서 야외 농장으로의 전환이 중요한 포인트라면서 미국 땅 중 40%는 농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프로스페라는 창 하나에서 모든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할 뿐 아니라 모든 농장의 성과를 정확하고 빠르게 데이터화, 제공한다. 또 건강한 고품질 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관개, 수분, 생물학, P&D, 농업 기술 프로토콜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최적화한다.

또 95%에 이르는 정확한 생산량 예측을 통해 영업이나 구매팀에게 정확한 공급 예측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다양하고 정확한 농작물 생산 계획을 통해 농작물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 그 밖에도 노동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노동자 관리 툴도 제공한다. 노동자 역량에 따라 작업을 할당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프로스페라는 해충이나 질병을 자동 검출해 농장 생산의 모든 측면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왔다. 여기에는 농경학과 운영, 노동력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DJI나 어그리보틱스 같은 드론 기업도 어그테크(AgTech:Agriculture+Technology), 그러니까 농업기술 분야에 진출을 꾀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프로스페라 투자자인 퀄컴이나 시스코 역시 이런 드론 개발과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물론 프로스페라 측은 이런 드론 기업을 경쟁자라기보다는 잠재적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 드론이 분석을 위한 또 다른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만큼 데이터가 늘어나면 프로스페라 고객에게 제공할 가치까지 덩달아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스페라는 최근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라운드는 퀄컴벤처스가 주도했고 시스코인베스트먼트, ICV와 이전 투자자인 베세머벤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프로스페라는 지금까지 2,200만 달러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프로스페라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높이는 한편 농가와 직접 대면해 서비스하는 현장 담당자 충원, 배송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프로스페라는 시리즈A 이후 유럽과 멕시코, 미국 등에 새로운 고객을 꾸준히 확보해왔다. 이 중에는 월마트와 테스코, 세인버리즈, 알디에 농작물을 납품하는 농가 등 고객 수천 명이 포함되어 있다. 프로스페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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