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위한 사물인터넷

매년 75억 개에 달하는 식물이 관리 부족으로 죽는다. 보통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혹은 반대로 물을 너무 안 준 탓이다. 물론 기온이나 자잘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헬로플랜트(HelloPlant)는 화분에 작은 장치를 넣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 나선 식물 관리 시스템이다.

헬로플랜트는 스마트 센서로 주변이나 토양 온도를 측정한다. 이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식물을 잘 유지해야 할 조치가 필요하다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식물에 이름을 붙이고 자라는 걸 모니터링한 다음 땅이 말랐다거나 어느 곳이 식물에게 가장 좋은 곳인지, 빛이 가장 잘 드는 곳인지 여부를 확인한다.

이 제품은 이를 통해 식물을 잘 모르거나 그 탓에 계속 식물을 죽이는 사람이라도 잘 키울 수 있게 돕는다. 식물을 좋아하는 애호가나 전문가에게도 도움이 되는 건 물론. 식물 유형에 따라 알림도 달라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책을 읽고 식물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없다. 방수 기능도 뛰어나 실내외에서 모두 쓸 수 있다.

헬로플랜트는 iOS와 안드로이드용 앱을 내려 받은 뒤 센서와 블루투스로 연결, 식물 상태를 체크한다. 리모트 와이파이 허브를 추가로 이용하면 스마트홈 솔루션에 헬로플랜트 시스템을 통합할 수도 있다.

올해 창업한 이 기업은 지난 2월 알파 테스트를 거쳐 6월에는 iOS용 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 출시는 2018년 3월 목표다. 헬로플랜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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