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 “후속투자 기대 스타트업은…”

초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매쉬업엔젤스가 6일 선릉역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매쉬업데이를 열었다. 매쉬업데이는 매쉬업엔젤스 투자 포트폴리오사 중 후속 투자 유치가 필요한 기업을 국내 주요 투자자에게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연 2회 개최되고 있다.

이날 성과 발표를 진행한 팀은 로나스, 스케터랩, 하우투메리, 헤이뷰티로 시리즈 A와 B 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사 4곳이다.

헤이뷰티는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헤어, 네일, 스파, 체중관리, 메이크업 분야 뷰티숍 예약을 모바일로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국내 450개 뷰티 매장과 제휴하고 있는 헤이뷰티는 매년 2배이상 성장하고 있는 네일아트, 속눈썹, 피부샵 시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뷰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헤이뷰티는 외부에서 협력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 임수진 대표는 “단순히 모바일 예약 서비스에서 확장해 유통은 물론 뷰티 제품도 판매할 계획이 있다” 고 밝혔다. 헤이뷰티는 더벤처스, 빅베이슨, 매쉬업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로나스는 매트리스를 골프백 사이즈로 압축해 판매하는 메트리스 제조사.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것이 불편한 모든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이를 위해 가격, 메트리스 리뷰, 배송 정보 등 매트리스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로나스 메트리스 코르크베어는 국내서 직접 제조, 생산하고 있으며 중간 유통 없이 소비자 직판으로 가격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보다 60% 가량 저렴하다.현재 코르크베어는 17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로나스는 올해 안에 중저가형 매트리스, 애견 매트리스, 아웃도어 매트리스, 자동차 매트리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결혼 준비 앱 웨딩북을 서비스 하는 하우투메리는 지난 10년 동안 오프라인에 머물렀던 웨딩시장에서의 혁신을 노리고 있다. 하우투메리는 웨딩 사업자가 고객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에서 문제를 발견, 예비부부를 위한 커뮤니티를 먼저 구축하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현재 웨딩북에는 웨딩 종목, 지역별로 웨딩 업체 2,000개를 검색해 볼 수 있으며 여기에는 예비부부의 웨딩 준비 후기 2만여 개가 지역별로 리스팅 되어있다.

하우투메리는 최근 방문 예약을 시작하면서 수익창출에도 나섰다. 웨딩북 방문 예약을 통해 웨딩업체 예약 시 전화하거나 중간 컨설팅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하우투메리 주상돈 대표는 “지난 2년간은 커뮤니티 구축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웨딩홀, 기업과의 제휴, 스드메 관련 사업에 진입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캐터랩은 사람과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핑퐁을 운영한다. 기존 인공지능 대화 서비스가 편리함을 제공한다면 핑퐁은 일상 대화를 통해 사람들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서비스다. 핑퐁은 일반적인 대화형 인공지능보다 정확도가 높다. 그 이유는 연애의 과학이란 연애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하며 커플간 일상 대화 데이터를 계속 쌓고 있기 때문. 이를 통해 스캐터랩은 전 세계에서 일상 대화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는”현재 인공지능 스피커, 커머스 챗봇 서비스 등과 협업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 이라며 향후 대화형 인공지능 일상대화 솔루션으로써 다양한 인간관계 분야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는 “매쉬업은 극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아직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온팀은 부족하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곳이 많아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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