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단위로 식당 찾아주는 스타트업?

사라(SARAH)는 메뉴 단위 게시물부터 식당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사라가 첫선을 보인 건 지난 2015년 5월. 식당 메뉴 리뷰를 게시하고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매장 단위가 아닌 메뉴 단위로 진행하는 걸 특징으로 내세웠다. 예를 들어 중화요리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은 음식점 장르가 아니라 마파두부나 페페론치니 같은 메뉴 단위를 바탕으로 마음에 드는 식당을 찾는 것.

지난 6월에는 고단샤가 발행하는 미식가 잡자인 어른의 주말(おとなの週末)과 제휴하면서 잡지에서 게재해온 정보를 장르나 지역마다 하나씩 검색,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등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이어 8월에는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 사용자 확대도 꾀하고 있다.

사라 측은 수익 모델로 광고나 상품 기획 리서치, 소비자 과금 등을 고려하고 있다. 물론 당장은 식품제조사 광고에 주력하고 있으며 머신러닝을 통해 소비자 성향을 파악, 단 걸 좋아한다면 단 음식을 노출해주는 등 타깃 광고 모델 구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 댓글을 분석해 편의점 도시락 같은 새로운 상품 기획에도 활용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사라에는 튀김 관련 게시물만 해도 2,000여 개에 달한다. 이런 튀김에 대한 의견을 분석하면 인기 양념과 식감, 고기나 토핑 음료와의 궁합 등을 추릴 수 있다. 이런 빅데이터를 이용한 상품 기획을 진행 중인 것이다.

사라는 최근 PE&HR, 케이랩 벤처파트너스, 나고야TV벤처스로부터 투자금 8,000만 엔을 유치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8월 고단샤, 케이랩벤처파트너스, 칸신미래펀드, 개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투자금 1억 엔을 유치하는 등 지금까지 투자금 유치 3회를 단행했다. 사라 측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검색 항목과 검색 알고리즘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단 것이나 매운 것 등 감각 검색, 아보카도 같은 소재 검색 등 검색 필터도 늘린다. 여기에 검색 알고리즘 대선도 목표로 뒀다. 사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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