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사무실 가구 통째로 바꿨다

안녕하세요. 모바일앱 스타트업 인크레랩스입니다. 얼마 전 소리로 여행의 모든 순간을 담을 수 있는 앱 원더트립스(Wander! Trips)라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빠듯한 개발 일정 탓에 밤낮 없는 생활을 반복하다 정말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됐습니다. 국내 사무가구 1위 브랜드인 퍼시스가 만든 데스커(DESKER)와 시디즈가 벤처스퀘어가 함께 진행하는 ‘스타트업 오피스 체인지’에 선정된 것이죠. 스타트업판 러브하우스 같은 컨셉트랄까요.

체험사로 선정된 후 데스커와 시디즈 측과 사전 미팅을 하던 날 담당자가 사무실에 직접 찾아와서 내부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불편한 점을 물어보더군요. 그리고 대망의 가구 변경 작업을 하는 날. 아침 일찌감치 물품이 이것저것 들어오고 꽤 늦은 시각까지 모든 작업이 끝난 사무실은 그야말로 상상 그 이상.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사무실

전반적으로 화이트와 내츄럴 우드톤으로 통일감을 유지한 책상과 수납 가구로 사무실 분위기가 정말 밝아졌습니다. 그 전에는 사실 가격에 맞춰 가구를 구입하고 필요하면 또 추가로 사서 통일성을 찾아보긴 어려웠거든요.

이전 사무 공간

같은 톤으로 일체감을 준 사무실. 아직 구성원이 많은 게 아니라 허전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이런 느낌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돈한 것만으로도 이렇게 기분이 좋아질 수 있구나 싶었죠.

제가 일하는 공간이 너무 깔끔해졌어요!

아무래도 업무를 하는 개인 책상부터 보게 되더군요. 깔끔한 화이트톤인데 미색 같은 화이트라 오래 책상에 앉아 있어도 부담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화이트톤이라 처음에는 걱정을 하기도 했죠. 정말 청소 열심히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설치할 때에도 데스커 관계자에게 노파심에 물어보니 “더러워지면 물티슈 정도로만 닦아줘도 깨끗해지는 소재”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기존 사용자도 몇 년 동안 더러워질 걱정 없이 쓰고 있다는 말에 믿음이 팍팍.

이전 책상 모습

또 모니터 받침 수납함 덕에 책상 위에 정신없이 굴러다니던 온갖 문구류와 개인용품도 모두 정리되어 깔끔해졌답니다. 종류는 2가지인데 개인적으론 듀얼 모니터를 써서 작은 서랍형 2개를 각각 놔뒀습니다. 옆자리 동료는 노트북과 모니터만 써서 서랍 하나가 있는 긴 받침대를 놨는데 이렇게 각자 스타일에 맞게 쓸 수 있어 좋더군요.

책상 뒤의 선반에 멀티탭과 어댑터가 쏙 들어가서 깔끔!

설치할 때에도 신기해서 물어봤던 책상 뒤 선반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모바일앱 서비스를 하는 업무 특성상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가 많습니다. 문제는 멀티탭을 아래에 두고 쓸 때에는 충전 케이블 길이가 부족한 탓에 책상 위에서 쓸 수 없기 일쑤였다는 거죠. 그런데 선반에 멀티탭을 배치하니 길이가 짧아도 책상 위에서도 편하게 연결할 수 있고 모니터 어댑터까지 선반 속으로 숨어버리니 책상 위아래가 모두 깔끔해졌지 뭡니까. 정말 만족.

과거 어지럽게 방치됐던 어댑터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사이즈의 서랍

미니멀리즘의 정석 같은 서랍입니다. 그동안 서랍이 없었거든요, 개인 서랍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드디어 서랍이 생겼네요. 보통 쓰는 사무용 서랍보다 작아서 예쁘지만 내심 수납 능력은 괜찮을까 생각도 했었죠. 그런데 빈 말이 아니라 정말 완벽한 사이즈네요. 디자인도 작고 예쁘지만 A4 용지가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사무용 서랍으론 이 정도가 딱 좋아요. 아. 그리고 서랍 닫을 때 소리도 안 나고 부드럽게 닫히는 것도 킬링 포인트.

 

이건 첫 미팅 때에도 얘기했지만 정말 고마운 부분입니다. 제 자리가 출입문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위치라 사람이 드나들 때 책상 아래가 보여서 신경이 쓰였죠. 짧은 치마라도 입은 날이면 신경이 더 쓰일 수밖에 없었고. 소소한 불편함이지만 이런 부분을 해결해줘서 업무 능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진심입니다!).

가림판이 없었던 이전 모습
진짜 편한 시디즈 의자

시디즈 의자는 워낙 유명하죠. ‘좋은 의자가 사용자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라는 슬로건을 쓰고 있는 시디즈 의자, 직접 써보니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일단 저희가 받은 사무용 의자 T50제품은 시디즈의 베스트셀링 제품으로 58개국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무려 146만대를 돌파했다고 해요. 디자인적으로는 화이트와 그레이 투톤 컬러에 오렌즈 쿠션 조합이 너무 예뻐서 마음에 쏙. 담당자에게 살짝 들어보니 국내외 5개 대표 디자인어워드를 석권한 제품이라네요.

원래 저는 자세교정용 방석을 쓰는데 방석 빼고 그냥 쓰고 싶어질 만큼 쿠션감도 좋아요. 높낮이나 각도 조절도 편하게 조정 가능하고 각도 조절 강도도 조금 뻑뻑하거나 혹은 정말 부드럽게 하는 등 세세하게 할 수 있고 앉는 부분 수평 조절도 할 수 있어 각자 편한 대로 맞출 수 있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발을 뻗을 때도 좌판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좁은 개인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수월해졌어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는 것은 물론 업무 환경에도 적합하게 제작된 의자라는 말이 조금만 사용해봐도 이해가 가더라고요. 참.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자 바퀴는 정말 부드럽고 조용하더군요.

수납공간이 엄청 많아졌어요!

같은 공간인데 이렇게나 수납공간이 많아질 수 있다니. 그동안 적당히 쌓아뒀던 비품이 모두 도어 수납장 안에 들어가고 소중한 간식창고는 멋진 탕비실이 됐습니다. 손잡이가 없는 도어는 처음이었는데 이게 또 굉장히 편하네요. 위에만 잡고 열어도 되니 허리를 많이 굽힐 필요도 없고요.

책장이 많아진 것도 다들 너무 좋아했어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서 여행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라 여행 책자나 브로슈어 같은 걸 놔둘 책장이 부족했거든요. 그 탓에 정작 비치해뒀던 건 개발서적과 경영서적이었습니다만…. 암튼 앞으로 다양한 책이 채워질 책장을 정말 기대하게 되네요.

정말 ‘멋있어진’ 회의실

기존에는 말이 회의실이지 비품 선반 옆에 적당한 큰 테이블 하나 두고 써왔죠. 물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워낙 활기찬 사람들이라 개의치 않고 열정적으로 장시간 회의를 했었지만 환호성을 질렀던 회의실의 극적인 변화. 이제 노트북을 연결해서 디자인 시안을 고화질로 볼 수도 있고 테이블이 넓어서 두 팀이 각자 회의해야 할 때 눈치 볼 필요 없이 함께 쓸 수도 있어요. 특히 회의가 길어질 때마다 힘들었는데 시디즈 의자는 개인 체중별 감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오래 앉아있어도 힘들지 않습니다!

편한 의자와 책상 덕에 5∼6시간쯤은 거뜬히 버틸 수 있을 것 같고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가 마구 튀어나올 것 같은 회의실이 됐답니다. 몸에 잘 맞춰진 의자에 앉아서 일하니 생산성이 팍팍! 앞으로 기대해주세요.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때에는 사실 이 정도로 변한 줄 몰랐어요. 정리가 좀 부족한 편이지만 나름대로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많은 게 변했고 그 전에는 몰랐던 편리함을 알게 되고 분위기까지 덩달아 좋아졌어요.

그리고 불편하거나 필요하다고 했던 점을 세세하게 신경 써서 보완하고 적지 않은 수량이었지만 가구 하나하나 수평 확인에 수납장 도어까지도 높낮이나 각도까지 몇 번씩 체크해주는 세심함에도 감동했습니다. 무엇보다 역시 가구 전문 회사답게 품질이 너무 좋아요. 부드럽게 움직이는 바퀴라든지 서랍을 여닫을 때 나는 소음이 거의 없다든지 의자와 책상, 선반 등 구성품 밸런스와 여유 공간 등등…. 정말 사무공간에 최적화된 느낌이었어요.

사실 며칠 전이 회사 창립 기념일이었답니다. 두 돌이 지나고 메인 프로젝트 론칭에 맞춰 리프레시와 부스트가 필요한 시점이었달까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멋진 사무실을 선물로 받은 기분입니다.

이쯤에서 잠시. 기회가 될 때마다 홍보도 해야죠. 앞서 밝혔듯이 얼마 전 원더트립스라는 iOS 앱을 출시했습니다. 여행을 하는 모든 순간을 소리로 남기고 공유하는 서비스죠. 현지인이 직접 말해주는 리얼 여행 가이드. 텍스트나 지도와 달리 들으면서 자유롭게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나만의 순간을 남길 수 있는 컨셉트를 내걸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선정해주신 관계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요. 멋지게 바뀐 사무실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더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되겠습니다.

※ ‘스타트업 오피스 체인지’는 사무 전문 브랜드 데스커와 시디즈가 벤처스퀘어와 함께 기획한 이벤트입니다. 데스커는 건강한 열정을 가치로 내건 사무용 전문 브랜드. IT 기술이 현재와 미래를 바꾸고 삶에 관여하는 시대지만 정작 생활환경은 오래 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데스커와 시디즈 그리고 벤처스퀘어는 스타트업의 변화를 위한 열정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했습니다. 스타트업의 도전이 최고의 결과가 되고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게 말이죠.  스타트업 오피스 체인지 프로젝트는 10인 미만 스타트업이면 모두 지원 가능합니다. 신청은 3월 29일부터 4월9일까지 이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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