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가치, 투자자 앞에서 표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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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가치는 지분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지분율은 기업 의사결정권과 소유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잘 설정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죠.

Basic of Basic, 기업가치와 지분율=‘Founder’라는 말, 들어보셨죠? 창업자, 즉 기업을 ‘세운’, ‘일군’ 사람을 말합니다. 당연히 기업 지분의 100%는 기업을 세운 사람인 창업자가 소유하고 있겠지요. 그런데 이 기업이 성장할 것 같아요. 돈을 많이 벌 것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에요. 그럼 ‘투자금’을 지불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 나타납니다.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기업에 지불하고, 투자금에 해당하는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투자금으로 소유권을 ‘사게’ 되는 셈이죠. 한 번만 더 짚고 넘어갈게요, 간단한 식이에요.

기업 가치를 흥정할 수 있다? 없다?=기업 가치는 흥정할 수 있습니다. 그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마켓에서의 기본인 가격이라는 시점으로, 사는 사람(투자자)과 파는 사람(창업자) 입장에서 각각 생각해 봅시다. 아, 기업 가치는 지분율과 연결되고, 지분율은 기업의 의사결정권과도 직결된다고 했던 말, 잊으시면 안 돼요.

사는 사람은 당연히 높은 지분율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투자’란 돈을 지불하자마자 이익을 ‘바로 실현’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익을 ‘미래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돈을 지불하는 것이 ‘투자’이기 때문에 지분율에 대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지분율이 높을수록 기업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많이 가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하기 때문이죠. 또 기업이 돈을 잘 벌면 높은 지분율을 가진 투자자가 높은 비율로 배당 이익을 얻게 되기 때문에, 사는 사람은 높은 지분율을 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 그럼 파는 사람 입장에선 어떨까요? 사업을 더 크게 키우기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초기 단계/ 라운드부터 너무 높은 지분율을 떼어 주면 기업을 이끌어 가야 하는 창업가의 입장에서 기업의 발전을 위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의사결정권이 줄어들게 되겠죠. 그래서 기업가치를 정할 때에는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의 입장을,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의 입장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문장 구성에 따라 달리 들리는 재미있는 기업가치 표현=말에 대한 속담은 정말 많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합니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 갚는다고도 하죠?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쉼표나 온점 등 구두점이 어디에 찍히느냐에 따라서도 글의 흐름이 바뀌니까요.

기업 가치를 표현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같은 말인데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투자자 입장에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 여기서 ‘어떻게 말하는 게 더 좋다!’ 라는 걸 얘기하려는 건 아닙니다. 정답은 없거든요. 🙂

다만 초기 기업, 스타트업을 운영하시는 대표님들께서 이 개념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인지하시고 어떤 방식으로 제안이 들어오든지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인지하고 결정하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에게도 자신 있게 제안하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투자자 질문에 원하는 기업 가치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빠르게 캐치하고, 이해해서, 원하는 바를 물어본 바에 맞게 대답하면 됩니다.

이 두 질문 같은 뜻일까요, 다른 뜻일까요? “정 대표님, 이번 라운드에선 투자금이 얼마나 필요하십니까?” “정 대표님, 이번 라운드에서 당신의 지분을 얼마나 팔 예정입니까?”

다른 말 같지만 같은 뜻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답하면 되겠지요.

  1. 이번 라운드에서 우리는 프리밸류 13.5억원에 1.5억원을 추가로 투자받고 싶습니다.

프리 밸류 (Pre-Value) 13.5억 + 투자금 1.5억 = 포스트 밸류 (Post-Value) 15억

  1. 이번 라운드에서 우리는 1.5억원에 회사 지분 10%를 팔 예정입니다 .

투자금 1.5억 / 지분율 10% = 포스트 밸류 (Post-Value) 15억

→투자금을 팔 예정인 지분율로 나누면, 포스트밸류가 나옵니다.

이 글에서 반드시 알아가야 하는 기업 가치와 관련된 식 3가지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 이 글은 와디즈캐스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bout Author

금혜원 와디즈 팀장
/ hyewon.geum@wadiz.kr

와디즈 투자 콘텐츠디렉터(CD)입니다. 마음 한편은 설레는 기업의 마음으로, 또 다른 마음 한편은 궁금한 투자자의 마음으로 스토리를 만들고 다듬어 좋은 기업들이 좋은 투자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어렵게 느껴졌던 투자 콘텐츠를 더 쉽고 재미있는 방향으로 쓰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람들 사는 따듯한 이야기, 여행, 영화, 책 그리고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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