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C 투자유치 데일리호텔, 공동대표 체제로

데일리호텔이 LB인베스트먼트와 글로벌브레인, 세쿼이아 캐피탈 등 국내외 VC로부터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일본계 VC인 글로벌브레인, 지난 라운드 투자자였던 세쿼이아 캐피탈의 후속 투자로 이뤄졌다.

데일리호텔은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연결하는 모바일 호텔・레스토랑예약 애플리케이션이다. 국내외 모바일 호텔 예약 앱 중에서는 최초로 다운로드 900만 건을 돌파했다.

현재 예약할 수 있는 호텔 수는 국내외 35만여 개, 펜션은 4,200여 개다. 국내와 일본,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전 세계 호텔 예약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데일리호텔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호텔 부문 총 거래액은 1,200억 원 이상이며 모바일 호텔 예약 시장 점유율은 30%다.

2015년 10월부터는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데일리고메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1천여개 레스토랑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고메는 결제 후 자동 예약 시스템으로 레스토랑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노쇼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데일리호텔은 고객의 경험에 집중하고 혁신하는 경험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데일리 호텔 측은 “보고, 느끼고, 맛볼 수 있는, 체험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의미있는 서비스 확장을 이뤄내는데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인식 데일리호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데일리호텔의 서비스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굳건한 의지의 표상”이라며 “실제 이용한 고객이 남긴 트루리뷰는 호텔・레스토랑과 데일리호텔, 고객을 잇는 선순환 시스템과 서비스 고도화를 가능케 했다. 앞으로도 데일리호텔은 고객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경험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데일리호텔은 신인식 단독 대표 체제에서 신인식, 신재식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신재식 신임 각자 대표는 데일리호텔의 공동 창업자로서 창업 당시부터 부대표를 역임하며 마케팅, HR, 사업부서 총괄을 담당해왔다. 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으로 신인식 대표는 미래 성장 전략과 M&A, 신재식 신임 대표는 숙박 및 레스토랑 예약 사업과 투자, 관리 등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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