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픈 영상 IR 플랫폼 ‘파운더스브릿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지만,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의 어려움 및 노하우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박기목 파운더스브릿지 대표는“현재 스타트업 지원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외 투자 유치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파운더스브릿지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운더스브릿지는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해외 진출 국가 중 중국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운더스브리지의 주요 서비스는 IR 영상 콘텐츠 제작이다. 문서로 된 스타트업의 IR자료를 3분 이내의 영상 IR로 제작한 후 투자 의지가 있는 국내외 VC에게 전달해 투자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

현재 파운더스브리지는 한국, 중국, 미국 등 50여곳 이상의 글로벌 VC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파운더스브릿지는 스타트업 소개, 청탁, 콜드콜, 학연, 지연, 인맥 등 폐쇄적인 네트워크 또는 데모데이를 통하지 않고도 VC에게 직접 기업 정보를 전달하고 VC로부터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박 대표는“처음에는 홍보 영상이 아닌 투자 유치에 가장 최적화된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현장 경험 그리고 VC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업계 이해도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현재는 관련 노하우가 쌓인 상태”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파운더스브릿지는 국토교통부 및 기타 기관들의 용역을 통해 스타트업의 영상 IR을 40건 이상 제작했으며 향후 월 12~25건의 영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관과 대학으로부터 200여개 넘는 스타트업을 추천받아 투자사와 매칭을 돕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중국의 글로벌 인큐베이팅 센터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 소개도 받고 있다.

박 대표는“영상 IR 자료를 받아본 VC의 피드백은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파트너십 구축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쪽 반응도 좋은 편. 박 대표에 따르면 상담 후 파운더스브릿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거의 100%에 달한다. 실제 서비스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전세계적으로 스타트업과 VC간 네트워크는 중요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제적으로 오픈되어 작동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는다”며“파운더스브릿지는 투자사와 스타트업의 폐쇄적인 관계 구조를 탈피한 글로벌 오픈 IR 플랫폼으로써 시장 선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는 “스타트업들이 자사 IR 영상을 업로드하여 성공적으로 VC와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되고 싶다”말했다. 올해 파운더스브릿지는 본격적인 B2C 영업에 나설 예정이며 2020년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어“궁극적으로는 해외 VC를 통해 국내 기술 및 스타트업의 엑싯을 돕는 것이 목표”라며“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동시에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상기 기업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2018년도 스마트벤처캠퍼스 선정 기업이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