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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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해볼까요?” 피칭 무대에 선 발표자가 심사위원에게로 다가와 제안했다. 한 심사위원이 팔을 내밀었다. 앱에서 원하는 문양을 고르자 손바닥만 한 기기가 심사위원의 손목 언저리를 잠시 동안 스쳐갔다. 그러자 이내 문신이 생겨났다. 발표 말미 엄숙했던 장내 분위기에 여기저기 탄성이 퍼져나갔다. 시연을 선보인 팀은 스킨 프린터 ‘프린커’를 개발하고 있는 스케치온. 스타트업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는 예선무대에서 스케치온은 “쉽고 빠르게 지울 수 있고 안전한 프린커로 글로벌 성장 가능성 엿본다”고 발표했다.

스타트업 월드컵 서울 예선이 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페녹스 벤처캐피털이 글로벌 투자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페녹스 벤처캐피털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이다.

당일 열린 대회는 스타트업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자를 가르기 위한 예선전으로 치러졌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은 서울을 포함 전 세계 39개국 지역 예선 우승팀이 참가한다. 결선 우승팀에게는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 우승상금이 지급되며 본선 진출 스타트업은 결선 참가 왕복 항공비 지원, 그랜드 파이널 워크샵, 투자사 네트워킹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스타트업 월드컵 서울 예선 무대에 참가한 팀은 총 10팀이다. 참가 팀은 5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을 통해 서비스를 소개했다.

결선 진출 팀은 바이오 진단 스타트업 노을이 선정됐다. 노을이 선보인 혈액 진단기기 마이랩(miLAB)은 소량의 혈액이 담긴 카트리지를 기기에 넣으면 자동으로 혈구 이미지를 분석하고 질병을 자동 검출하는 기기다. 검출가지 걸리는 시간은 15분 내외다. 피칭에 나선 김종하 노을 이사는 “열이 나거나 병이 났을 경우 갈 수 있는 의료기관은 많지만 질병 진단은 여전히 비위생적이고 비효율적인 환경에서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며 “100년 동안 지속된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나아가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마이랩은 말라리아, 빈혈증 등 검출이 가능하며 올해 말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

김 이사는 “진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 폐기물을 90%이상 절감하고 친환경적으로 혈액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라는 점에서 기술적인 자신감이 있었다”며 “올해 미국 진출에 더해 앞으로도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승팀 노을은 페녹스 벤처캐피널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 결선에 참가한다. 스타트업월드컵은 40여개 지역별 예선 우승 스타트업이 벌이는 최종 피칭 대회로 5월 17일 개최 예정이다

노을 외에도 핀테크, 헬스케어, 뷰티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피칭에 참가했다. 에이젠은 AI 금융 의사 솔루션 아카버스를 선보였다. AI를 통해 은행, 보험, 통신, 유통 등 데이터를 결합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모델이다. 최근 키움뱅크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트센싱은 4D 이미지 레이더를 선보였다. 4D 레이더의 경우 여타 센서와 달리 날씨나 환경에 영향이 적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비트센싱 측 설명이다. IoT 레이더 기반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는 스마트보안, 교통, 재난방지에 이용되고 있다. 다비오는 지도데이터 구축 기술을 소개했다. 지도 응용기술과 전 세계 실내외 지도 원천데이터 구축 기술을 보유한 다비오는 모바일과 웹, 로봇, IoT, 태그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왔다. 다비오는 이날 “서비스에서 나아가 지도 플랫폼, 나아가 지도 마켓스토어로 확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헬스케어 스타트업도 해외 시장 진출을 엿봤다. 휴이노는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를 소개했다. 기록 데이터는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되고 AI 분석을 통해 위험도가 감지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심전도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딥메디는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도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를 통해 맥파를 감지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혈압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혈압 데이터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일상적으로 혈압을 확인, 관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밖에도 리틀레옹은 스마트폰으로 온도 확인과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젖병을, 아이온커뮤니케이션스는 데이터 콘트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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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화 기자
/ lee99@venturesquare.net

스타트업들과 함께 걷고, 뛰고, 부비며 이 세상에 필요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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