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실험 자동화 ‘에이블랩스’, 스타트업 서바이벌 유니콘하우스 우승

창업가 콘텐츠 제작 미디어 이오스튜디오(대표 김태용)는 스타트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콘하우스 시즌1’ 파이널 라운드를 성료하며, 바이오 실험 자동화 스타트업 ‘에이블랩스’의 최종 우승으로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아트스탠드에서 개최된 ‘유니콘하우스 시즌 1’ 파이널라운드 결승 무대에서는 최종 파이널에 진출한 5개 팀이 기업 소개(IR) 발표를 펼쳤다.

심사 결과 대상은 퓨처플레이의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바이오 실험 자동화 스타트업 ▲에이블랩스, 최우수상은 패스트벤처스와 함께 한 페미닌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너시아, 우수상은 소풍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여성 성지식 전문 플랫폼 ‘자기만의방’을 개발하는 ▲아루에게 돌아갔다. 대상에게는 5,000만 원, 최우수상에게는 1,500만 원, 우수상에게는 500만 원이 상금으로 주어졌다.

우승팀 에이블랩스는 하우스 멘토로 참여한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와 2달 간의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거치며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유니콘하우스는 서류 접수에 총 400여 팀이 참가했으며, 결승 진출 경쟁률은 80대 1에 달했다. 특히 유니콘하우스는 프로그램 기간 중에 다수의 참가팀이 실제 투자 유치를 이뤄 내 ‘스타트업 투자 연결의 장(場)’이 되며 실질적인 스타트업 상생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에이블랩스’의 경우 퓨처플레이에서 투자를 유치했으며, ‘아루’ 역시 퓨처플레이·소풍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파이널 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팀들 역시 투자 기회가 있었다. 나무 유통 플랫폼 ‘루트릭스’는 퓨처플레이·소풍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유니콘하우스 출연 투자사 외에도 ‘이노바이드’, ‘커버링’ 등은 유니콘하우스 진행 기간 내에 홍보가 확대되면서 별도 시드 투자 또는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콘하우스는 이오스튜디오와 재믹스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스타트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100% 민간 자본으로 만들어진 스타트업 서바이벌 오디션은 유니콘하우스가 처음이다. 양사는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 8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이번 시리즈를 방영했다.

국내 대표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또는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패스트벤처스 박지웅 대표, 네스트컴퍼니 신재식 대표,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가 참여했다. 제작 투자사로는 코나인베스트먼트, 제작 지원으로는 구글플레이, 데스커, 모두싸인이 참여했다.

유니콘하우스 시즌 1은 광고 없이 100만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는 역대 최다 흥행에 성공했으며, 콘텐츠 흥행과 실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성과에 모두 성공해 초기 스타트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우승을 차지한 에이블랩스 신상 대표는 “유니콘하우스 기간 동안 주어졌던 미션들을 팀원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며 팀과 팀원들이 많은 성장을 이루어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창업을 할 때 가졌던 목표와 큰 비전에 대해 다시 한번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전하며, “에이블랩스는 기존에 수작업과 노하우 기반이었던 바이오 산업을 로보틱스 기반, 컴퓨테이션 기반, 데이터 기반의 산업으로 전환하여, 회사의 슬로건처럼 바이오 산업에 더욱 가치 있는 연구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는 “유니콘하우스라는 새롭게 시도되는 스타트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초대 우승팀을 배출한 하우스가 되어 영광”이라고 전하며, “우승한 에이블랩스는 탁월한 기술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설명이 어려운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었지만, 신상 대표님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퓨처플레이는 에이블랩스를 도와 시장에서 진짜 유니콘이 될 때까지, 또한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패스트벤처스 박지웅 대표는 “유니콘하우스같은 시도가 국내 스타트업 시장을 더욱 풍성하고 재밌게 만든다” 라며 “성장의 속도에 대한 신선한 자극을 얻을 수 있었고 함께한 팀 역시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액셀러레이터의 구체적인 역할과 가치를 조명한 최초의 방송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전히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일컬어지는 투자업계에서 오픈 오디션으로 투자 및 발굴 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오스튜디오의 김태용 대표는 “미국의 샤크탱크처럼 실제 투자 유치가 일어나는 스타트업 서바이벌 콘텐츠를 한국에서도 선보이고자 이번 유니콘 하우스를 제작하게 되었으며, 스타트업의 결과가 아닌 성장 과정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히며, “시즌 2 제작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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