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방향 자속형 고토크 모터로 글로벌 마이크로 모빌리티 엔진 시장 선도할 것”

전자부품 제조 기업 ‘(주)이플로우(대표 윤수한)’이 최근 국산 고성능 모빌리티 모터 추진체 를 필두로 유럽, 북미 등 소형 전기차 선진 시장에 본격 진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올해 독일, 프랑스 등에 자사 전기자전거용 추진체 400대(한화 약 2억5,000만원)를 공급한다고 밝히며 이슈를 모았다. 이플로우는 독일 PA일렉트로닉에 리튬이온배터리용 추진체 모터 200대, 프랑스 프라그마모빌리티에 수소연료전지용 추진체  모터 200대를 공급한다.

이플로우 윤수한 대표는 독자 개발한 고토크 모터 추진체를 세계에 공급해 마이크로 소형 모빌리티 엔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유럽과 일본이 이미 고출력 토크 기반 모터를 전기자전거, 전기차, 수소차 등에 적용하고 있는 만큼 가파른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특허 기술의 모터 사업에 대한 관심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업화가 진행 중인 모터 기술의 미래 발전 가치를 눈여겨 봤습니다. 기후 및 환경 문제 해결의 중심인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 기술로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고 스타트업이 할 수 있는 친환경 마이크로 모빌리티 엔진 추진체 개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현재 마이크로 모빌리티(전기자전거) 시장 규모는 40조 원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는 2027년에 100조 원까지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어요. 특히 이 분야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등판 능력을 결정하는 출력 토크를 높이는 것이 미래 시장의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AFPM(축방향 자속형 모터) 모터 기술은 기존 모터 기술 대비 2배 이상의 출력 토크를 생성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죠. 따라서 이플로우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전기자전거, 스쿠트)의 완성차 제조업체들을 핵심 고객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플로우 윤수한 대표는 생명공학 대학원 졸업 후 대형 제약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미국글로벌 기업 아시아 기술 마케팅총괄 담당 등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마음 한 켠에 언제나 창업에 대한 열망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20년 정도 유럽시장을 지켜보면서  지구온난화의 위험성과 인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트렌드 변화의 기술수요를  느꼈습니다. 독일의 한 전시회에서 기존 모터 대비 30~40% 정도 더 우수한 세계 특허 기술인 새로운 방식의 AFPM 모터기술을 보고 이를 사업화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자 했지만 신기술에 대한 사업화의 어려움으로 파트너를 차지 못하고 직접 창업을 하여  이플로우 AX-Drive 제품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죠. 이 제품은 기어와 모터가 일체형으로 돼 있어 전기자전거의   중앙구동식 및 허브 형식 모두 동일한 제품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배송서비스 수요가 확대 되면서 배송용 카고 바이크 시장이 확대되면서 구동 추진체의 출력 및 토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플로우 AX-Drive 제품은 세계에서 가정 높은 출력 토크를 발생시키는 전기자전거용 추진체 제품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윤수한 대표는 독일, 프랑스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제조업체와 구매 조건부 개발 계약을 통해 2024년부터 수출 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프로젝트에 나서고 있다. 또 현재 유수의  자동차그룹과 마이크로 모빌리티(수소연료전지 카고 바이크)개발 분야 관련하여 구동 추진체 엔진 공급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 참석한 이후 미국 시장 고객 기업들의 제품 적용 요청이 많아진 상태로 약 5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것이 윤수한 대표의 설명이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구동추진체의 경우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고도화 시장이 형성돼 연 3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유럽 중심의 마켓팅 활성화 및 현지화 모델 개발을 위해 독일 엔지니어와 계약하여 유럽형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사업이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이플로우 개발 모터 기술의 경우 창업 초기에 국내 전문가를 찾기 힘들어 제품 개발 과정 중 개발 제품의 시험 검증을 위해 독일을 월 2-3회씩 방문하였었습니다. 현재는 국내에서 진행 가능해 더 수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모터 구조와 기술이 달라 초기 시제품 제작을 위한 부품을 일본, 독일 소재 부품 가공 업체에 의뢰하여 개발을 진행했었습니다.이로 인해 높은 비용에 따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80% 이상 국산화에 성공하여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특히 윤수한 대표는 중소밴처부 주도 아래 펼쳐지는 스타트업 프로그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프로그램’에 최근 참여해 스타트업  소부장 기업 100으로 선정되어 많은 지원을 받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투자IR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내시장 협소로 해외시장 개척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 만큼 해외 스타트업과 기술적, 마케팅적 협업을 이뤄나갈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플로우 역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작업등 여러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데 특히 각 해외 지역 별 국가들의 관련 기술 스타트업과 협업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글로벌 시장을 진출을 위한 보다 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이 필요한 만큼 5년, 10년 미래 수요를 감안한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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