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걸그룹 이터니티, 3rd 싱글 ‘파라다이스’ 목소리는 K-pop 해외 팬

가가상아이돌 이터니티(Eternity)의 세 번째 싱글 ‘파라다이스(Paradise)’ 뮤직비디오 티저가 지난 8일 공개됐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를 부른 이터니티 서브보컬의 목소리가 K-pop 해외 팬, 베트남 DUONG NGOC CHI로 밝혀져 화제다.

DUONG NGOC CHI는 대형기획사 및 가상아이돌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는 KPOP 보컬분석앱 ‘튠잼(TUNEGEM)’과 이터니티를 선보이고 있는 버추얼 셀럽 제작사 ‘펄스나인(Pulse9)’이 함께 개최한 가상 아이돌 오디션 ‘BE MY VOICE’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터니티의 파라다이스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DUONG NGOC CHI는 탕롱 대학(THANGLONG UNIVERSITY)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2018년 ‘Mua Nho Anh’으로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그녀는 그동안 여러 글로벌 K-pop 오디션에 참가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끝없는 도전 끝에  ‘BE MY VOICE’를 통해 이터니티의 세 번째 싱글 서브 보컬로 활동하게 되었다.

가상 아이돌 오디션이었기 때문에 다른 예능 오디션과 달리 외모나 춤 실력에 구애받지 않고 음성, 가창력만으로 후보자를 선발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DUONG NGOC CHI는 “튠잼과 펄스나인이 개최한 가상 아이돌 오디션 ’BE MY VOICE’를 통해 이터니티로 노래할 수 있는 꿈 같은 기회를 얻었다. ‘가수가 되고 싶은 K-pop 팬들의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참여했다”고 전했다.

펄스나인의 박지은 대표는 “이번 오디션을 시작할 때, 이터니티 목소리의 주인공이 K-pop 해외팬이 되어 아이돌을 꿈꾸는 글로벌 K-pop 팬들의 꿈을 이룰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  이 생각이 놀랍게도 현실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가상 아이돌을 통해 재능과 끼만 있다면 누구나 아이돌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초 버추얼 K-pop 걸그룹 ‘이터니티’는 지난해 3월 아임리얼(I’m real)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정식 데뷔, 지난해 8월 노필터(No filter)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아임리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10만 회, 노필터 뮤직비디오는 300만 회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터니티는 각종 미디어에 보도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K-pop의 새로운 매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터널(Eternal)이라는 팬덤과 함께 이터니티 디스코드,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이터니티 3번째 싱글 ‘파라다이스’의 티저를 이터니티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발표, ‘이터니티 컴백을 손꼽아 기다렸다’, ‘쿨한데 사랑스럽다’ 등 많은 댓글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이터니티 유닛 제인, 예진, 사랑 3명의 일렉트로닉 펑키를 기반으로 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강렬한 랩이 돋보이는 곡으로 오는 29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29일에는 파라다이스 음원,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의 깜짝 소통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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