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스팩스페이스(대표 염민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추진하는 ‘2025년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 및 활용을 위한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 기반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국내 미디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스팩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에서 KBS, KBS미디어텍, 네이버클라우드, 국가유산진흥원 등 국내 방송·문화 기관과 협력해 총 5,000시간 이상 규모의 고품질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영상 콘텐츠의 의미를 자동으로 설명할 수 있는 ‘영상 디스크립션 기반 VLM 데이터셋’(4,500시간), ▲전문 연출자의 노하우가 반영된 ‘방송 연출 프레이밍 기반 데이터셋’(500시간), ▲3D 배경 및 객체 생성을 위한 ‘에셋 데이터셋’(1,500건) 등으로 구성된다.
스팩스페이스는 전체 데이터셋의 가공 및 운영을 총괄하며, 특히 3D 에셋 구축 및 실증 부문을 담당한다. 자사의 AI 기반 콘텐츠 생성 기술을 활용해 사극 및 시대극 등 K-콘텐츠 핵심 장르의 시각 요소를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구축, 향후 방송·영상 제작 현장에서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는 국내 방송·미디어 기업의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며, 일부는 AI 허브(AI-Hub)를 통해 공개되어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스팩스페이스 염민호 대표는 “이번 사업은 한국 문화의 정서를 반영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에 경쟁력 있는 K-콘텐츠 확산을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데이터 기반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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