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원경, 이하 경기혁신센터)는 26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 산업단지(Suzhou Industrial Park, 이하 SIP)와 글로벌 스타트업 교류 및 공동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혁신센터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발굴·육성,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혁신 창업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SIP는 1994년 중국과 싱가포르 정부 협력으로 설립된 국가급 경제개발구역으로,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한 중국의 대표 혁신 클러스터다. 포스코, 삼성전자 반도체 등 주요 한국 기업도 SIP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 친환경 및 첨단 제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으며, 반대로 중국 스타트업도 경기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국내 진출 기회를 갖게 됐다.
협약식과 함께 경기혁신센터는 SIP 내 국제 R&D 및 창업 허브인 쑤저우 국제과학기술원(SISPARK)을 방문해 현지 주요 창업기업과 혁신 생태계를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스타트업 교류 및 육성 프로그램, 시장 진출 지원, 오피스 공간 제공, 공동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한중 창업 허브 간 연대 체계 구축을 통해 아시아 혁신 생태계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는 “이번 협약이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에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SIP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P 관계자도 “경기혁신센터와의 협력은 한중 스타트업 교류와 동반 성장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국 혁신 생태계가 세계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 기사 더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