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글로벌 베드뱅크(Bedbank) 솔루션 기업 올마이투어(대표 석영규)가 총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신한벤처투자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우리금융그룹, KB증권 등 주요 금융사와 다성벤처스, 케이런벤처스, 키로스벤처투자,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등 벤처캐피털도 참여했다. 이로써 올마이투어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110억 원에 달한다.
올마이투어는 한국 호텔 상품을 전 세계 여행사 및 OTA(온라인 여행사)에 공급하는 B2B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글로벌 B2B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통해 약 2,000여 개 글로벌 여행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구독형 OTA ‘어썸멤버십’을 통해 B2C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바우처 기반 예약 시스템을 활용한 커머스 모델을 통해 올해 상반기 거래액 150억 원을 기록하는 등 B2B2C 영역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는 국내에 상대적으로 생소했던 베드뱅크 비즈니스 모델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적용해 매출 성장과 시장 적합성을 동시에 입증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올마이투어는 창업 이후 연평균 10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260억 원에 달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에서 발생하고 있어, 기존 숙박 유통 산업의 내국인 중심 구조와는 차별화된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올마이투어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AI 기반 호텔 직거래 웹부킹 솔루션 출시 ▲어썸멤버십의 글로벌 버전 론칭 ▲기술 인력 채용 및 R&D 강화 ▲글로벌 여행사와의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까지 전 세계 10만 개 숙소와의 직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대만·동남아 등으로의 해외 진출을 통해 ‘K-호텔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모델의 가능성을 재차 검증받았다”며, “앞으로도 숙박 유통 산업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한국 호텔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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