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 한국보육진흥원·어린이집총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지피(GP Co., Ltd.)는 29일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함께 영유아 성장예측 및 성장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생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성장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성장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세 기관은 ▲AI 빅데이터 기반 성장 및 질환 예측 시스템의 현장 적용 ▲영유아 성장관리 및 질환 예방체계 마련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지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내 170여 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AI 성장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후 2026년부터는 전국 약 2만 7천 개 어린이집으로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한 예방 중심의 성장관리 패러다임 도입과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 기조에 발맞춘 시도로, 영유아 발달에 대한 맞춤형 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피는 약 14만 명의 글로벌 소아청소년 성장기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 예측 AI 모델을 개발해 왔으며, 관련 특허 59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SCI급 논문 5편을 통해 기술의 객관성을 입증했으며, 해당 기술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최근 지피는 방사선 노출 없이 체성분 분석만으로 골연령을 5분 이내에 분석할 수 있는 ‘지피솔루션 키맵닥터(GP Solution KmapDR)’를 개발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 의료기기 제조인증을 획득하고 의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성제혁 지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자사의 기술이 보육현장에 적용되는 첫 단계”라며 “2026년부터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체계적 성장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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